김무성 "아베 반성해야"…문재인 "친일역사 청산"

[앵커]

여야 대표는 일제에 국권을 빼앗긴 경술국치일을 맞아 나란히 과거사 바로잡기 행보에 나섰습니다.

일본에 대해 올바른 역사인식을 거듭 촉구하면서 친일 청산도 강조했습니다.

보도에 황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일제에 국권을 빼앗긴 경술국치 105주년.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광복 70주년 기념으로 열린 일제침략만행 사진전을 찾아 일본 정부의 진심어린 과거사 반성을 촉구했습니다.

<김무성 / 새누리당 대표> "일본 정부는 용기 있는 결단을 통해 역사적 과오를 인정하고 비극적 역사 속에서 고통스럽게 살아오신 전쟁피해자들께 참된 용서를 빌어야 합니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만해 한용운 탄신 136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광복 70주년을 독립운동 기억의 원년으로 삼자고 제안했습니다.

한반도 문제를 우리 스스로 주도해야만 진정한 광복을 맞을 수 있다고 했습니다.

<문재인 /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미국이나 중국에 의존하는 게 아니라 우리 민족의 힘으로 평화를 이끌고 분단을 넘어서 통일과 동북아의 공동번영을 이끌어야 합니다."

한편 두 사람은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의 선거구 획정 논의가 불발될 경우 지도부가 만나 일괄타결하는 방식에 조건부로 공감을 표시했습니다.

김 대표는 지역구 확대 불가피론을, 반면 문 대표는 비례대표 축소 불가론을 내세워 견해차를 드러냈습니다.

연합뉴스TV 황정현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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