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 홍삼에 '우수문화상품' 인증 붙인다

[앵커]

김치 등 한국 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 상품에 인증마크를 붙이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정부 보증을 통해 '코리아 프리미엄'이라는 날개를 달아주겠다는 취지인데요.

이태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복의 옷고름과 태극문양으로 표현한 한국인의 협동성과 조화.

국가브랜드 공모전 최우수작을 재해석해 만든 새로운 우수문화상품 인증마크입니다.

<최진아 / 호서대 시각디자인학과> "다른 나라에서 우리나라를 생각할 때 분단된 걸 먼저 떠올리는데 저는 통일을 가장 먼저 생각해서 이렇게 태극 문양을 합침으로써 표현해봤고…"

지금까지 일부 공예품에만 부착됐던 인증마크가 문화상품 전반으로 확대됩니다.

김치, 홍삼 같은 음식은 물론 공연 등 무형 콘텐츠까지 '메이드 인 코리아'라는 것만으로 한국의 정체성을 보여주기에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김종덕 /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가장 크게 문제가 되고 있는 게 일본에서도 김치가 나오고 중국에서도 김치가 나오고 모두가 '코리안 김치'라고 얘기하고 있어서 실제 한국김치가 오히려 위치를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고…"

우수문화상품에 선정되면 각종 지원을 우선 제공한다는 계획.

특히 공연의 경우, 해외 수출길을 여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준호 / 개그맨ㆍ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집행위원장> "나라가 인증한 공연이다, 나라가 인증한 축제가 연예인한테도 줬으면 좋겠어요. 나라가 인증한 한류 연예인이다. 그런게 있으면 좀더 힘이 실릴 것 같아요."

한편 오는 11월까지 진행되는 국가 브랜드 공모에서 현재를 상징하는 키워드로 '열정', 미래 키워드는 '통일'이 각각 1위로 나타났습니다.

연합뉴스TV 이태수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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