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한국 축구를 빛낸 '골골골'

[앵커]

2015년 한국 축구에서는 어떤 멋진 골들이 있었을까요.

한국축구를 빛냈던 득점 장면들을 김종력 기자가 정리해봤습니다.

[기자]

박용지는 서울을 상대로 인생골을 넣었습니다.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왼발 발리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쉽게 볼 수 없는 2015년 K리그 최고의 골이었습니다.

손준호는 만화책에서 볼 수 있었던 일명 독수리슛을 선보였습니다.

발등에 정확히 얹힌 공은 야구의 낙차 큰 변화구처럼 포물선을 그리며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갔습니다.

이 득점은 프랑스 언론이 소개할 만큼 해외에서도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왼발의 달인' 염기훈은 미사일 프리킥으로 득점을 올렸습니다.

약 30m 거리에서 찬 공이 시속 101km로 날아가 골망을 출렁였습니다.

속도와 방향 모두 완벽한 별 다섯개짜리 프리킥이었습니다.

서른 일곱살 이동국의 시간은 거꾸로 가고 있습니다.

이동국은 공을 살짝 띄운 뒤 환상적인 오버헤드킥으로 득점에 성공했습니다.

이동국의 여전한 골 감각을 확인할 수 있는 한방이었습니다.

황의조의 득점 장면도 축구팬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황의조는 수비수를 등진 채 공을 돌려놓은 뒤 골대 구석을 향한 대포알 슈팅으로 골 망을 흔들었습니다.

호주와의 아시안컵 결승전 후반 45분에 터진 손흥민의 극적인 동점골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축구팬들은 이 득점을 2015년 슈틸리케호 최고의 골로 뽑았습니다.

국민들을 웃기고 울렸던 2015년 한국 축구지만 멋진 골들은 영원히 팬들의 기억에 남을 것입니다.

연합온라인카지노 산타카지노TV 김종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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