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금, 한미약품에 뿔났다…12거래일 연속 순매도

국내 증시의 큰손 투자자인 연기금이 기술수출 계약 파기 정보를 늑장 공시해 검찰 수사까지 받게 된 한미약품 주식을 포트폴리오에서 덜어내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연기금은 한미약품이 독일 제약사 베링거인겔하임과의 기술수출 계약 파기 사실을 공시하기 전날인 지난달 29일부터 12거래일 연속으로 이 회사 주식을 순매도했습니다.

이 기간에 연기금이 팔아치운 한미약품 주식은 1천58억원어치로, 일각에선 연기금이 이번 사태를 계기로 한미약품 주식비중 줄이기에 나선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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