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송년만찬서 '1월1일 이후 반기문' 코믹영상

[앵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이번달 말, 10년간 짊어졌던 유엔 수장이라는 중책을 벗게 됩니다.

대권 도전 가능성이 점쳐지는 가운데, 반 총장이 그린 내년 1월1일 이후의 삶은 어떨까요?

워싱턴에서 김범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현지시간 16일 저녁, 미국 뉴욕의 한 식당에서 열린 유엔 출입기자단 송년만찬은 이제 곧 물러나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위한 환송 자리였습니다.

큰 박수 속에 단상에 오른 반 총장은 유엔 사무총장이 아닌 내년 1월1일부터의 삶을 코믹하게 담은 동영상을 중간중간 상영하며 작별 인사를 했습니다.

<반기문 / 유엔 사무총장> "(퇴임하게 돼) 슬프기도 하지만 '드디어 끝났다. 이제 나는 자유인이다'라는 생각도 합니다."

반 총장이 그린 내년 1월1일 퇴임 후의 삶은 이렇습니다.

차에 탑승해 늘 그렇듯 행선지를 알리지만 운전사는 없습니다.

<반기문 / 유엔 사무총장> "UNCA(유엔 출입기자단) 송년만찬으로 가주세요."

글로벌 현안을 챙기는 대신 한가롭게 스마트폰을 만지며 자신의 머리에 꽃장식을 올리는 등 셀카 놀이에 빠지거나, 영화 타이나닉을 보며 눈물을 흘립니다.

예전에는 상상할 수 없었던 수모도 겪습니다.

출입증 만료로 유엔본부 출입을 제지당하는 겁니다.

<방호원> "죄송합니다. 출입기한이 만료됐습니다."

<반기문 / 유엔 사무총장> "뭐라고요? 저를 알잖아요."

<방호원> "죄송합니다. 총장님을 좋아하지만 어쩔 수 없습니다. 규칙은 규칙입니다."

<반기문 / 유엔 사무총장> "알겠습니다."

하지만 반 총장은 화장실에서 방호원 복장으로 갈아입고 결국 건물 안으로 들어섭니다.

10년 동안 질문을 받아왔다면 이제는 폭풍 질문을 던집니다.

변장을 한 모습도 눈에 띕니다.

코믹한 모습으로 자신의 퇴임 후를 그린 반 총장은 평화의 V자를 그리며 작별 인사를 마칩니다.

<반기문 / 유엔 사무총장> "제가 여러분께 드리는 마지막 말씀입니다. 안녕히 계세요."

워싱턴에서 연합온라인카지노 벌금 유니88벳TV 김범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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