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마 죽는 모습 볼 수 없어서" 살아있는 개 쓰레기봉투에 버려

충남 천안동남경찰서는 15년 동안 기른 개를 산 채로 쓰레기 봉투에 넣어 버린 혐의로 74살 A씨와 딸 32살 B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A씨 부녀는 지난달 29일 오전 0시쯤 천안시 동남구 한 쓰레기집하장에 살아있는 코카스패니얼 암컷을 종량제 봉투에 넣어 버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개가 최근 들어 의식이 거의 없었다"면서 "죽는 모습을 차마 볼 수가 없어 살아있는 줄 알고도 내다 버렸다"고 진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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