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회담 앞둔 북중접경…中카지노배팅법 기대감ㆍ관망 엇갈려

[앵커]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북중접경인 중국 랴오닝성 카지노배팅법 의 주민들은 회담을 계기로 불황의 그림자가 걷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풀린 것은 없어 회담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는 관망의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카지노배팅법 에서 홍창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카지노배팅법 시민들은 지난달 말 북중 정상회담에 이어 북한이 핵실험·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중단을 표명한데 이어 27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회담한다는 소식에 한가닥 희망이 생겼다고 반색했습니다.

최근 수년간 북한의 핵실험 등 도발에 대응한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가 거듭되고 중국이 제재에 참여하면서 카지노배팅법 은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북한 신의주와 압록강을 사이에 둔 지리적 이점 덕분에 '북중교역 거점'으로 통했으나 제재에 따른 후폭풍이 카지노배팅법 을 휩쓸었기 때문입니다.

이날 카지노배팅법 과 신의주를 오가는 화물차와 대형 트럭이 몰리던 카지노배팅법 해관 앞 도로는 오가는 차량이 별로 없고, 대형트럭 수백대가 진입할 수 있는 해관 주차장은 텅 비었습니다.

단둥해관 앞 도로를 지나던 타오 씨는 "북한이 핵실험을 중단하고 경제발전에 힘쓰기로 했다는 것은 매우 좋은 소식"이라며 "신의주가 개방되고 경제교류가 활성화되면 단둥도 경제특구 선전처럼 발전할지 누가 알겠느냐"고 되물었습니다.

희망적인 관측만 나오는 것은 아닙니다.

대북무역에 오래 종사한 한국인 기업인은 "정상회담 성공을 마음 속으로 바라지만 아직까지 실질적으로 나아진 것은 아무 것도 없다"며 "당국 간 대화에만 집중하는 분위기라서 회담이 끝나도 올 연말은 돼야 가시적인 조치가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습니다.

김정은 위원장 방중 후 냉각됐던 북중관계가 완화되는 조짐도 포착됐습니다.

압록강대교 부근 교통섬에 정차했던 특수경찰 장갑차와 압록강변 공원 입구에 배치됐던 무장경찰 대형 트럭이 사라지고, 지난 1월 문을 닫은 카지노배팅법 의 최대 북한식당 류경식당이 석달여 만에 영업을 재개했습니다.

11년 만에 열리는 남북정상회담이 작게는 단둥 경제회복, 나아가 한반도 평화로 이어질지 세인의 관심이 몰리고 있습니다.

단둥에서 연합뉴스 홍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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