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악한 노동 온라인카지노 바로가기 쉼표없는 업무까지 이중고
[앵커]
폭염의 기세가 꺾이지 않고 있는 요즘, 외부 작업이 많은 근로자들의 어려움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하루 종일 숨가쁘게 움직이는 배달업종, 잡무가 많은 경비업무를 하는 노동자들은 주변의 작은 관심과 배려에도 큰 힘을 얻습니다.
김지수 기자가 현장취재했습니다.
[기자]
<현장음> "콜라는 차갑게! 노동자는 시원하게!"
통풍이 안 되는 청바지를 입고 계단을 오르다 보면 숨이 막힌다며 맥도날드 배달원들이 대책 마련을 요구했습니다.
복장규정을 없애고, 폭우나 폭설에 준하는 추가 수당을 달라며 '폭염수당 100원'을 외쳤습니다.
배달원들은 휴게시간을 고려하지 않고 실제 일한 것보다 임금을 덜 주는 속칭 '꺾기 근무'도 여전하다고 말합니다.
<맥도날드 배달 노동자> "휴게시간 보장 꿈도 못꿔요. 나가서 조금 지체되면 바로 전화옵니다. 시간에 쫓겨서 버스 옆에서 열기 맡으면서 다 버티고 잠깐 휴식도 못취하고 바로 또 나가고… "
아파트 경비원들도 땡볕 아래 근무가 쉽지 않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단지를 몇 바퀴 돌기만 해도 땀이 가득 흐르게 되는 날씨입니다.
이렇게 낮 시간 동안 분리수거까지 관리하게 되면 휴게시간을 지키기란 쉽지 않습니다.
<아파트 경비원> "주민들이 (휴게시간) 인지도 없지만, (근무자) 37명 인데 휴게실 가 있으려면 서 서 있어야 된 단거죠. 법망을 피하기 위해서 과태료 피하려고…"
수시로 들어오는 '발렛파킹'에 준하는 주차관리 요구도 고역입니다.
<아파트 경비원> "차 뺄 때 안에 한증막이에요. 온도가 한 70도 막 이렇게 되니까. 들어갔다 나오면 죽어요. (낮 동안) 30~40대 이렇게 움직여요."
한편 '옥외작업 가이드'가 있는 건설현장에서도 폭염 경보에 작업 중단 지시를 받은 적 없다고 답한 근로자는 86%에 달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 입니다.
goodman@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앵커]
폭염의 기세가 꺾이지 않고 있는 요즘, 외부 작업이 많은 근로자들의 어려움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하루 종일 숨가쁘게 움직이는 배달업종, 잡무가 많은 경비업무를 하는 노동자들은 주변의 작은 관심과 배려에도 큰 힘을 얻습니다.
김지수 기자가 현장취재했습니다.
[기자]
<현장음> "콜라는 차갑게! 노동자는 시원하게!"
통풍이 안 되는 청바지를 입고 계단을 오르다 보면 숨이 막힌다며 맥도날드 배달원들이 대책 마련을 요구했습니다.
복장규정을 없애고, 폭우나 폭설에 준하는 추가 수당을 달라며 '폭염수당 100원'을 외쳤습니다.
배달원들은 휴게시간을 고려하지 않고 실제 일한 것보다 임금을 덜 주는 속칭 '꺾기 근무'도 여전하다고 말합니다.
<맥도날드 배달 노동자> "휴게시간 보장 꿈도 못꿔요. 나가서 조금 지체되면 바로 전화옵니다. 시간에 쫓겨서 버스 옆에서 열기 맡으면서 다 버티고 잠깐 휴식도 못취하고 바로 또 나가고… "
아파트 경비원들도 땡볕 아래 근무가 쉽지 않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단지를 몇 바퀴 돌기만 해도 땀이 가득 흐르게 되는 날씨입니다.
이렇게 낮 시간 동안 분리수거까지 관리하게 되면 휴게시간을 지키기란 쉽지 않습니다.
<아파트 경비원> "주민들이 (휴게시간) 인지도 없지만, (근무자) 37명 인데 휴게실 가 있으려면 서 서 있어야 된 단거죠. 법망을 피하기 위해서 과태료 피하려고…"
수시로 들어오는 '발렛파킹'에 준하는 주차관리 요구도 고역입니다.
<아파트 경비원> "차 뺄 때 안에 한증막이에요. 온도가 한 70도 막 이렇게 되니까. 들어갔다 나오면 죽어요. (낮 동안) 30~40대 이렇게 움직여요."
한편 '옥외작업 가이드'가 있는 건설현장에서도 폭염 경보에 작업 중단 지시를 받은 적 없다고 답한 근로자는 86%에 달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 입니다.
good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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