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사이트 '결함은폐ㆍ늑장리콜'…검찰 고발ㆍ과징금 112억
[앵커]
정부가 카지노사이트 차량의 잇단 화재 원인에 대한 최종 조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당초 거론된 배기가스 재순환장치인 EGR 모듈 외에 다른 장치에서도 복합적인 문제가 있다고 밝혔는데요.
카지노사이트 측의 결함 은폐ㆍ축소가 있었다고 보고 검찰 고발과 함께 과징금 112억원을 물릴 계획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소재형 기자.
[기자]
네. 정부는 오늘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잇따른 카지노사이트 화재사고의 원인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번 조사에는 국토부와 환경부를 비롯해 자동차와 법률, 소방 전문가 등 30여명이 참여했는데요.
지난 8월 조사단을 꾸린 이후 4개월 간 카지노사이트에서 제출한 자료의 검증은 물론 화재차량과 동일한 중고 카지노사이트를 구입해 엔진과 차량시험을 했습니다.
앞서 카지노사이트는 지난 8월 대국민 기자회견을 통해 배기가스 재 순환장치, EGR 냉각기 균열에 따른 냉각수 침전물 때문에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주행거리가 많은 차량이 고속주행 등의 상황에서 냉각수 누수 등이 발생하면서 배기가스 우회통로인 바이패스 밸브가 열려 제한적으로 카지노사이트가 발생했다는 것인데요.
조사단의 발표는 카지노사이트 주장과는 조금 다릅니다.
일단 EGR 냉각기 균열로 인한 냉각수 누수가 카지노사이트 발생 원인은 맞지만 바이패스 밸브는 카지노사이트와 직접 관련이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오히려 새어나온 냉각수가 엔진오일과 섞여 EGR 냉각기에 눌어붙었고 고온에서 EGR 냉각기에 불티가 튀면서 카지노사이트가 났다고 설명했습니다.
심지어 EGR 냉각기 내 냉각수가 끓는 현상도 확인했습니다.
EGR 냉각기에 반복적으로 고열이 가해지면 균열이 발생하는데 이는 결국 EGR 설계 결함으로 추정된다고 말했습니다.
EGR 밸브 반응속도가 느리거나 완전히 닫히지 못하는 현상과 이에 대한 경고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은 문제도 확인했습니다.
앞서 카지노사이트 화재사고 피해자들은 차량에 불이 나고서야 차량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대피했고 차량 엔진부분이 타면서 대부분 화재원인을 찾지 못했습니다.
[앵커]
결국은 카지노사이트가 말하는 화재 조사원인과 민관합동조사위원회가 내놓은 결과가 다소 상이하면서 결국 리콜 등 추가 조치가 이뤄질 수밖에 없는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국토부는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리콜이 적정하게 이뤄졌는지도 따졌습니다.
카지노사이트는 차량 화재와 관련해 2차례에 걸려 520d 등 65개 차종 17만2,000여대를 리콜했었는데요.
초반에는 520d 등 40여개 차종 10만6천여대만 리콜했습니다.
하지만 520d 뿐만 아니라 다른 디젤 차량에서도 카지노사이트사고가 잇따르면서 리콜 범위를 넓혀야 한다는 요구가 있었는데요.
확인해 보니 다른 차량에도 동일한 엔진과 EGR 냉각기를 사용하고 있었다는 점이 확인됐습니다.
이 때문에 지난 10월 뒤늦게 118d 등 52개 차종 6만5천여대의 리콜이 진행됐습니다.
국토부는 카지노사이트가 시정 대상을 축소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특히 북미에서는 EGR모듈 점검후 엔진에 가스와 공기를 공급하는 흡기다기관을 교체한 것과 달리 한국에서는 EGR 교체는 했지만 흡기다기관에 대한 조치는 하지 않았습니다.
특히 냉각수가 끓는 현상, 즉 보일링이 발생하는 것이 확인돼 균열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추가 리콜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앵커]
결국 은폐, 축소가 있었다고 볼 수 있는데 정부에서도 이에 따른 조치를 하겠네요.
특히 피해자들의 소송이 진행중인 상황인 만큼 앞으로 재판에도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기자]
네. 정부는 카지노사이트가 결함 은폐와 축소, 늑장 리콜을 했다고 판단할 수 있는 자료를 다수 확보했습니다.
카지노사이트가 올해 7월에야 EGR 결함과 화재의 연관성을 알았다고 했지만 조사결과 독일 본사에서는 이미 2015년 10월 EGR 냉각기 균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작업반, TF를 구성해 설계변경에 착수한 사실이 포착됐습니다.
그리고 지난해 7월 카지노사이트 내부보고서에서는 EGR 냉각기 균열과 흡기다기관 구멍 발생 등이 구체적으로 언급된 사실도 확인했습니다.
그런데도 카지노사이트는 자발적으로 리콜조치를 취하지 않다가 국토부에서 해명을 요구한 뒤에야 리콜을 실시했습니다.
앞서 올해 상반기에 제출 의무가 있었던 기술 자료를 150일 넘게 제출하지 않아 결함 은폐 정황도 있었다고 조사단을 밝혔습니다.
국토부는 이에 따라 결함 은폐, 축소와 관련해서는 카지노사이트를 검찰에 고발할 방침입니다.
또 늑장조치에 대해서는 39개 차종 2만2천대에 해당하는 과징금 112억원을 부과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조사결과가 피해자와 카지노사이트 간의 소송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화재 피해자들은 카지노사이트가 결함은폐 사실을 알고도 미리 조치를 하지 않아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고 있었는데 정부가 확인해 준 모양새가 됐습니다.
다만 이번 조사에서 올해 리콜된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한 부분이나 리콜 조치 이후 또다시 화재발생 피해가 없겠느냐에 대해서는 설명이 부족하거나 카지노사이트의 조치사항으로 남겨 아쉬움이 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soja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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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앵커]
정부가 카지노사이트 차량의 잇단 화재 원인에 대한 최종 조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당초 거론된 배기가스 재순환장치인 EGR 모듈 외에 다른 장치에서도 복합적인 문제가 있다고 밝혔는데요.
카지노사이트 측의 결함 은폐ㆍ축소가 있었다고 보고 검찰 고발과 함께 과징금 112억원을 물릴 계획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소재형 기자.
[기자]
네. 정부는 오늘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잇따른 카지노사이트 화재사고의 원인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번 조사에는 국토부와 환경부를 비롯해 자동차와 법률, 소방 전문가 등 30여명이 참여했는데요.
지난 8월 조사단을 꾸린 이후 4개월 간 카지노사이트에서 제출한 자료의 검증은 물론 화재차량과 동일한 중고 카지노사이트를 구입해 엔진과 차량시험을 했습니다.
앞서 카지노사이트는 지난 8월 대국민 기자회견을 통해 배기가스 재 순환장치, EGR 냉각기 균열에 따른 냉각수 침전물 때문에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주행거리가 많은 차량이 고속주행 등의 상황에서 냉각수 누수 등이 발생하면서 배기가스 우회통로인 바이패스 밸브가 열려 제한적으로 카지노사이트가 발생했다는 것인데요.
조사단의 발표는 카지노사이트 주장과는 조금 다릅니다.
일단 EGR 냉각기 균열로 인한 냉각수 누수가 카지노사이트 발생 원인은 맞지만 바이패스 밸브는 카지노사이트와 직접 관련이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오히려 새어나온 냉각수가 엔진오일과 섞여 EGR 냉각기에 눌어붙었고 고온에서 EGR 냉각기에 불티가 튀면서 카지노사이트가 났다고 설명했습니다.
심지어 EGR 냉각기 내 냉각수가 끓는 현상도 확인했습니다.
EGR 냉각기에 반복적으로 고열이 가해지면 균열이 발생하는데 이는 결국 EGR 설계 결함으로 추정된다고 말했습니다.
EGR 밸브 반응속도가 느리거나 완전히 닫히지 못하는 현상과 이에 대한 경고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은 문제도 확인했습니다.
앞서 카지노사이트 화재사고 피해자들은 차량에 불이 나고서야 차량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대피했고 차량 엔진부분이 타면서 대부분 화재원인을 찾지 못했습니다.
[앵커]
결국은 카지노사이트가 말하는 화재 조사원인과 민관합동조사위원회가 내놓은 결과가 다소 상이하면서 결국 리콜 등 추가 조치가 이뤄질 수밖에 없는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국토부는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리콜이 적정하게 이뤄졌는지도 따졌습니다.
카지노사이트는 차량 화재와 관련해 2차례에 걸려 520d 등 65개 차종 17만2,000여대를 리콜했었는데요.
초반에는 520d 등 40여개 차종 10만6천여대만 리콜했습니다.
하지만 520d 뿐만 아니라 다른 디젤 차량에서도 카지노사이트사고가 잇따르면서 리콜 범위를 넓혀야 한다는 요구가 있었는데요.
확인해 보니 다른 차량에도 동일한 엔진과 EGR 냉각기를 사용하고 있었다는 점이 확인됐습니다.
이 때문에 지난 10월 뒤늦게 118d 등 52개 차종 6만5천여대의 리콜이 진행됐습니다.
국토부는 카지노사이트가 시정 대상을 축소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특히 북미에서는 EGR모듈 점검후 엔진에 가스와 공기를 공급하는 흡기다기관을 교체한 것과 달리 한국에서는 EGR 교체는 했지만 흡기다기관에 대한 조치는 하지 않았습니다.
특히 냉각수가 끓는 현상, 즉 보일링이 발생하는 것이 확인돼 균열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추가 리콜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앵커]
결국 은폐, 축소가 있었다고 볼 수 있는데 정부에서도 이에 따른 조치를 하겠네요.
특히 피해자들의 소송이 진행중인 상황인 만큼 앞으로 재판에도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기자]
네. 정부는 카지노사이트가 결함 은폐와 축소, 늑장 리콜을 했다고 판단할 수 있는 자료를 다수 확보했습니다.
카지노사이트가 올해 7월에야 EGR 결함과 화재의 연관성을 알았다고 했지만 조사결과 독일 본사에서는 이미 2015년 10월 EGR 냉각기 균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작업반, TF를 구성해 설계변경에 착수한 사실이 포착됐습니다.
그리고 지난해 7월 카지노사이트 내부보고서에서는 EGR 냉각기 균열과 흡기다기관 구멍 발생 등이 구체적으로 언급된 사실도 확인했습니다.
그런데도 카지노사이트는 자발적으로 리콜조치를 취하지 않다가 국토부에서 해명을 요구한 뒤에야 리콜을 실시했습니다.
앞서 올해 상반기에 제출 의무가 있었던 기술 자료를 150일 넘게 제출하지 않아 결함 은폐 정황도 있었다고 조사단을 밝혔습니다.
국토부는 이에 따라 결함 은폐, 축소와 관련해서는 카지노사이트를 검찰에 고발할 방침입니다.
또 늑장조치에 대해서는 39개 차종 2만2천대에 해당하는 과징금 112억원을 부과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조사결과가 피해자와 카지노사이트 간의 소송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화재 피해자들은 카지노사이트가 결함은폐 사실을 알고도 미리 조치를 하지 않아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고 있었는데 정부가 확인해 준 모양새가 됐습니다.
다만 이번 조사에서 올해 리콜된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한 부분이나 리콜 조치 이후 또다시 화재발생 피해가 없겠느냐에 대해서는 설명이 부족하거나 카지노사이트의 조치사항으로 남겨 아쉬움이 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soja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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