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톡톡] 전국 건조특보 발효…화재 주의하세요

새해 첫 날씨톡톡 시간입니다.

좋은 이야기만 전해 드리고 싶은데 시작부터 화재 사고 소식이 있습니다.

어제 강원도 양양의 한 야산에서 화재가 발생을 했고 여전히 진화 작업 중입니다.

이제 그만 불씨가 꺼져야 할 텐데요.

브라운아이드소울의 '그만 그만' 듣겠습니다.

요즘 같은 날씨는 화재 나기 정말 쉽습니다.

전국적으로 건조특보가 발효 중이고요.

또 겨울철에는 바람이 강하기 때문에 작은 불씨가 큰 불로 번질 확률은 높고 또 반면에 진화작업은 무척이나 어렵습니다.

이어서 SNS 살펴볼게요.

약 12시간 전에 올라온 게시글인데요.

이 시간 양양 산불 현장, 인력도 많이 투입됐다 하고 많은 부분이 손실될 것이라고 하는데 보기만 해도 마음이 아픕니다.

한 번 불이 나면 산림 훼손도 정말 어마어마합니다.

수십 년 혹은 그 이상 가까운 나무들이 한순간에 불길에 휩싸오르는 것을 보면 마음도 함께 타들어가는 것 같습니다.

또 사고 현장 인근에 계신 분들은 이런 문자 받으셨을 거예요.

불길이 순식간에 번질 수가 있기 때문에 재난문자를 받았을 시에는 최대한 빨리 각 지역에 명시된 장소로 대피를 해야 합니다.

마지막은 작년 게시물인데요.

강원도 홍천의 사고 현장에서 세 살짜리 아이를 구한 소방대원의 헬멧입니다.

거센 불길에 다 녹아버려서 형체가 많이 찌그러져 있습니다.

그만큼 뜨거운 화염 속에 뛰어들면서 지금 이 시간에도 화재 진화에 힘쓰고 계신 소방대원들이 계십니다.

오늘은 이분들을 위해서 한 번씩 고마운 마음을 떠올려보셨으면 합니다.

지금까지 날씨톡톡이었습니다. (구본아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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