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아레나 폭행사건 초동조치 부실…재수사 착수
[앵커]
저희 연합뉴스TV는 클럽 아레나에서도 1년 전 폭행사건이 있었다는 소식을 전해드렸는데요.
당시 출동기록을 보면 파출소 경찰들이 가해자가 있는 클럽에 들어가지도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경찰청은 부랴부랴 재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정인용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클럽 안 가드에게 맞아 20대 남성의 눈 주위가 함몰될 정도로 상처가 컸던 클럽 아레나 폭행사건.
1년 넘게 가해자를 찾지 못해 미제로 남은 이 사건과 관련해 관할 경찰서의 해명은 "클럽의 비협조와 파출소의 초동조치 미흡"이었습니다.
실제 파출소의 초동조치는 어땠을까.
당시 피해자는 자신을 폭행한 가드를 찾아달라고 했지만 근무일지를 보니 경찰은 클럽 안에 들어가지 않고 바깥에서 관계자를 상대로 조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파출소 측은 최선을 다해 수사했다는 입장.
<논현파출소 관계자> "우리 측에서는 미비한 게 없다는 이야기에요. 같이 입건시킨 가드들 있잖아요. 업체 측에서 가드 명단 달라고 해서 대조를 시키든지 피해자랑 같이 그거를 거기서(경찰서에서) 해야지…"
가해자가 아닌 다른 가드 2명에 대한 조사를 한 만큼 초동조치는 충분했다고 주장합니다.
초동조치를 하는 파출소와 일선 경찰서의 역할이 엄연히 다른 만큼 가해자를 특정하는 것은 경찰서의 임무라는 겁니다.
하지만 경찰청 훈령을 보면 범죄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은 피해현장과 범죄 실황조사를 한 뒤 해당사건을 인계하는게 원칙입니다.
<이창한 /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피해자의 진술이 아레나에서 근무하는 가드에게 맞았다고 진술했다면 가드를 찾으려는 적극적인 조치를 해야죠. 현장에도 적극적으로 들어가봐야…"
서울경찰청 강력계 미제사건전담팀은 연합뉴스TV 보도가 나간 후 재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
quotejeong@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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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저희 연합뉴스TV는 클럽 아레나에서도 1년 전 폭행사건이 있었다는 소식을 전해드렸는데요.
당시 출동기록을 보면 파출소 경찰들이 가해자가 있는 클럽에 들어가지도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경찰청은 부랴부랴 재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정인용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클럽 안 가드에게 맞아 20대 남성의 눈 주위가 함몰될 정도로 상처가 컸던 클럽 아레나 폭행사건.
1년 넘게 가해자를 찾지 못해 미제로 남은 이 사건과 관련해 관할 경찰서의 해명은 "클럽의 비협조와 파출소의 초동조치 미흡"이었습니다.
실제 파출소의 초동조치는 어땠을까.
당시 피해자는 자신을 폭행한 가드를 찾아달라고 했지만 근무일지를 보니 경찰은 클럽 안에 들어가지 않고 바깥에서 관계자를 상대로 조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파출소 측은 최선을 다해 수사했다는 입장.
<논현파출소 관계자> "우리 측에서는 미비한 게 없다는 이야기에요. 같이 입건시킨 가드들 있잖아요. 업체 측에서 가드 명단 달라고 해서 대조를 시키든지 피해자랑 같이 그거를 거기서(경찰서에서) 해야지…"
가해자가 아닌 다른 가드 2명에 대한 조사를 한 만큼 초동조치는 충분했다고 주장합니다.
초동조치를 하는 파출소와 일선 경찰서의 역할이 엄연히 다른 만큼 가해자를 특정하는 것은 경찰서의 임무라는 겁니다.
하지만 경찰청 훈령을 보면 범죄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은 피해현장과 범죄 실황조사를 한 뒤 해당사건을 인계하는게 원칙입니다.
<이창한 /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피해자의 진술이 아레나에서 근무하는 가드에게 맞았다고 진술했다면 가드를 찾으려는 적극적인 조치를 해야죠. 현장에도 적극적으로 들어가봐야…"
서울경찰청 강력계 미제사건전담팀은 연합뉴스TV 보도가 나간 후 재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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