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발 3,800m 시골이 명소로'…볼리비아 벽화마을

[앵커]

볼리비아의 한 이름없는 고산마을이 관광명소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정부 지원으로 집집마다 각종 벽화가 그려지고 있기 때문인데요.

이봉석 기자입니다.

[기자]

볼리비아 한 마을의 벽들이 색종이를 오려붙인 것마냥 알록달록합니다.

가까이 보니 야채를 파는 현지 여인의 모습 등을 담은 다양한 벽화란 걸 알 수 있습니다.

토속 복장을 한 인물을 그린 벽화도 눈길을 끕니다.

볼리비아 정부의 지원 덕분에 해발 3,800m에 위치한 시골 마을이 관광객들이 찾는 벽화마을로 탈바꿈하고 있습니다.



500억원이 넘는 정부 예산이 투입되는 이 프로젝트는 주택 약 160채에 벽화를 그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노르케 리프 / 현지 프로젝트 디렉터> "현지 벽화 예술을 통해 그들이 누구고 그들이 무슨 일을 하고 하루하루 어떻게 사는지를 보여주려고 했습니다."

주민들도 매일 아침 눈을 뜰 때마다 예술작품을 볼 수 있게 됐다면서 기뻐하고 있습니다.

고산 등반 수준의 마을 접근이 부담스러운 관광객들은 케이블카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한 소녀가 세계 최고 난코스로 통하는 미국 요세미티 국립공원 엘캐피탄 암벽을 타고 있습니다.



주인공은 올해 만 10살인 셀라 슈나이터.

그는 엘캐피탄 등정에 성공한 최연소 인물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아버지와 지인의 도움을 받긴 했지만 63빌딩의 3배가 넘는 높이의 절벽을 일반 클라이머와 비슷하게 닷새 만에 올랐습니다.

슈나이터는 암벽 등반이 재밌다면서 또 다른 도전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이봉석입니다. (anfou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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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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