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지역에 거센 장맛비…비 피해 속출

[앵커]



갑자기 쏟아진 장맛비로 오늘(26일)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는 안전사고와 침수피해가 이어졌습니다.



공장 가동이 중단되고 건물 빌라 외벽이 무너졌습니다.

신현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강물이 무서운 기세로 불어납니다.

우산은 거센 빗줄기를 피하는 데 역부족입니다.

오늘 오전 서울에 첫 호우경보가 발효되면서 출근길에 나선 시민들은 불편을 겪었습니다.

한때 시간당 3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서울과 경기, 인천 지역에서는 장마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건물 외벽에 빗물이 폭포처럼 쏟아져 내립니다.

오늘 오전 10시쯤 경기 화성시에 위치한 중소기업 공장에선 갑자기 쏟아진 폭우로 메인 배선함이 침수돼 가동이 중지됐습니다.

<공장 관계자> "아찔하고 너무 놀랐죠. 저희는 빗물이 회사 내부로 들어올 줄도 몰랐는데,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으니까…"

공장 측은 내부 빗물을 제거하는 등 복구 작업에 나설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서울 역삼동에서는 집중호우로 빌라 건물의 담벼락이 붕괴되면서 아래 건물 창고 위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강남소방서는 건물 담벼락의 추가붕괴 우려가 있어 현장을 통제하는 한편 주변 차량을 이동시켰다고 밝혔습니다.

서울 돈암동의 한 아파트에서는 새벽 4시쯤부터 전 세대에서 전기와 수도 공급이 끊겨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연합온라인카지노추천TV 신현정입니다. (hyunspir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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