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스파이' 의심 흰돌고래, 노르웨이서 사체로 발견

현지시간 1일 AFP 통신에 따르면 '발디미르'라는 별명으로 불린 흰돌고래의 사체가 노르웨이 남서쪽 리사비카 앞바다에서 발견됐습니다.

발디미르를 모니터링해 온 단체 '마린 마인드'의 창립자 세바스티안 스트란드는 "발디미르가 살아 있는 것을 확인한 지 하루 남짓 만에 움직임 없이 물에 떠 있는 것을 보게 됐다"며 부검을 통해 사인을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돌고래는 2019년 노르웨이에서 처음 발견됐으며, 당시 '상트페테르부르크 장비'로 표시된 띠를 부착하고 있어 러시아 해군의 스파이 훈련을 받았을 것이라는 추측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임민형PD (nhm311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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