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언더파 몰아친 마다솜…9타 차 '압도적 우승'

[앵커]

여자 골프 마다솜 선수가 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정상에 올랐습니다.

마지막 날 무려 11타를 줄이며, 2위를 9타 차로 따돌렸습니다.

정래원 기자입니다.

[기자]

윤이나, 김수지와 함께 공동 1위로 4라운드를 시작한 마다솜은 2번과 3번홀 연속 버디로 일찌감치 단독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분위기를 달군 건 4번 홀 이글. 70m를 남기고 친 세 번째 샷이 그대로 홀에 들어가며 추격조를 4타 차로 따돌립니다.

마다솜의 신들린 듯한 버디 행진은 이어졌습니다.

10번홀부터 4연속 버디를 잡아냈고, 16번 홀부터 또다시 3연속 버디로 무려 11타를 줄이며, 최종 합계 19언더파를 완성했습니다.

<마다솜 / KLPGA 선수> "후반에 4홀 연속인가 3홀 연속인가 버디를 하는 순간부터 '(우승이) 조금 다가왔나'라는 생각을 좀 하긴 했는데…."

2위를 9타 차로 제친 압도적 성적으로 올 시즌 처음이자 데뷔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마다솜은 상금 2억 7천만원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9타 차 우승은 2000년 이후 KLPGA 투어 최다 타수 차 우승 타이 기록입니다.

최종 10언더파로 준우승을 차지한 윤이나는 상금 1억 6,500만원을 더하며 박지영과 박현경에 이어 올 시즌 상금 10억원을 돌파했습니다.

파리올림픽 여자 골프 금메달리스트인 리디아 고는 6언더파로 단독 10위를 기록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래원입니다. (one@yna.co.kr)

[영상취재기자 : 진교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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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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