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 수집가' 조엘 진…"목표는 100m 9초대 진입"

[앵커]

올해 100m를 10초30에 주파하며 우리나라에서 가장 빠른 고등학생이 된 육상선수가 있습니다.

올해 18세인 스프린터, 나마디 조엘 진인데요.

태극마크를 꿈꾸는 10대 스프린터의 꿈과 목표를 신현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한국인 어머니와 나이지리아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육상 단거리 유망주 나마디 조엘 진은 기록 수집가입니다.

레이스 중반 이후 가속을 무기로 올해 출전한 6개 대회에서 모두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100m 10초30이라는 한국 고등부 신기록도 세웠습니다.

성인부 100m 최고 기록 10초07과는 불과 0.23초 차이입니다.

조엘 진의 목표는 9초97의 일본 기록을 세운 가나계 일본인 사니 브라운처럼 한국 육상 최초로 9초대에 진입하는 것입니다.

<나마디 조엘 진 / 육상선수> "모두가 하니까 저도 할 수 있다는 생각이기 때문에… 많이 힘들 거라는 것도 저도 잘 알고 있고 그걸 도달하기 위해서 많은 훈련과 또 많은 노력이 필요할 거라고 생각해서…"

아역배우 출신이기도 한 그는 평소 기타를 치거나 그림 그리기를 즐기는 예체능계 팔방미인입니다.

<나마디 조엘 진 / 육상선수> "소묘랑 그런 거 좀 많이 하는 것 같아요. 초등학교 때 제가 영상 편집하는 거에 좀 관심이 많았어서…"

우리나라 100m 간판 김국영과 파리 올림픽 육상 경기를 보며 국가대표의 꿈을 키웠다는 조엘 진.

20대에는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 무대에서 한국 육상을 알릴 날을 손꼽아 기다립니다.

<나마디 조엘 진 / 육상선수> "국제 시합에서 좀 많은 성적을 거두고 싶은 느낌이 있어요. (계주 순번은) 저는 어디를 줘도 자신이 있습니다."

연합온라인카지노 쿠폰TV 신현정입니다. (hyunspirit@yna.co.kr)

[영상취재기자 : 이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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