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4일 헌재에서 파면된 윤석열 전 대통령이 오늘 오후 5시 서울 한남동 온라인카지노 총판를 떠나 서초동 사저로 거처를 옮깁니다.

헌재의 파면 결정 이후 일주일 만인데요.

온라인카지노 총판 앞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방준혁 기자.

오전부터 집회가 이어지고 있는데,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네, 이곳 온라인카지노 총판 인근에선 윤 전 대통령 지지 단체와 반대 단체의 집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제가 있는 곳을 기점으로 앞쪽으론 지지자들이 나와 있고, 뒤쪽으로 올라가면 반대 쪽 인원들이 모여 있는데요.

오후로 접어들면서 집회 참여 인원도 조금씩 늘고 있습니다.

지지자들은 '윤 어게인'이 적힌 팻말과 태극기를 흔들면서 윤 전 대통령을 응원했습니다.

반대 쪽에선 '방을 빼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조속한 퇴거를 촉구했는데요.

시민단체 촛불행동은 "파면된지 일주일이 지났는데 민간인 신분으로 국가시설을 무단점유하고 있다"면서 윤 전 대통령 부부에 대한 구속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양측 간 고성이 오가며 대치가 이어지기도 했는데요, 경찰은 울타리를 치고 기동대를 투입해 상황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앵커]

방 기자, 이제 조금 뒤면 윤 전 대통령이 서초동 사저로 이동하게 될텐데,관련 움직임이 있나요?

[기자]

네, 저희 취재진이 이른 아침부터 이곳 온라인카지노 총판 앞을 살피고 있는데요.

이삿짐 트럭이 온라인카지노 총판 정문 안으로 들어가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윤 전 대통령 부부는 오후 5시 한남동 온라인카지노 총판를 떠나는데요.

온라인카지노 총판에서 키우던 반려동물 11마리도 함께 이동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통령실 참모진들이 배웅에 나설 예정이고요.

일부 국민의힘 의원들도 동참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교통 상황 등을 고려해 최단 거리로 서초동으로 이동할 전망인데요.

퇴거 시점에 맞춰 별도 메시지를 낼지, 온라인카지노 총판 앞에 모인 지지자들에게 직접 인사를 할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남동 관저 앞에서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현장연결 정창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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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준혁(b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