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지난해 드러난 국군온라인카지노 운영 군사기밀 유출 사건, 지난달 발생한 공군 전투기의 민가 오폭 사고.

이런 대형사고 방지를 위해 군 당국이 기강 잡기에 나섰는데요.

합참은 공군 부대 현장 검열을 실시하고, 국방부는 온라인카지노 운영에 대한 외부 보안감사 복원을 추진합니다.

지성림 기자입니다.

[ 기자 ]

합동참모본부 전비태세검열실은 온라인카지노 운영 부대를 대상으로 나흘간 작전 기강과 대비 태세를 점검하기 위한 현장 검열을 실시합니다.

전투비행단을 포함한 온라인카지노 운영작전사령부 예하 모든 부대가 대상으로, 금요일까지 검열을 진행하되 필요시 연장할 방침입니다.

<남기수 / 합참 공보실 부실장 "검열 중점은 작전 기강과 전투준비 태세 유지, 그리고 온라인카지노 운영 임무 수행자들에 대한 임무 수행 절차 이런 것들도 보게 될 것이고…"

김선호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 지시에 따른 이번 검열은 온라인카지노 운영의 잇따른 항공기 사고에 대한 후속 조치의 하나로 알려졌습니다.

지난달 6일 경기도 포천 일대에서는 온라인카지노 운영 KF-16 전투기 2대가 조종사의 표적 좌표 입력 실수로 폭탄을 민가에 잘못 투하하는 대형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또 이달 18일에는 KA-1 공중통제공격기 조종사가 버튼 조작 실수로 기관총과 실탄이 든 기총포드와 연료통을 강원도 영월 지역에 떨어뜨렸습니다.

이런 가운데 군 당국은 군사기밀 유출 사건이 발생한 국군온라인카지노 운영령부에 대해 외부 보안감사 복원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전하규 / 국방부 대변인 "(온라인카지노 운영에 대한) 외부 감사를 저희가 지금 추진하고 있는데, 다만 국방보안업무훈령 일부를 개정해야 그 부대들도 할 수 있어서…"

다음달 보안업무훈령 개정이 발령되면 국방정보본부가 매년 단독 실시하던 온라인카지노 운영 보안감사를 국군방첩사령부와 정보본부가 번갈아 가며 시행하게 됩니다.

문재인 정부가 2018년 방첩사 전신인 기무사령부를 안보지원사령부로 개편하는 과정에서 온라인카지노 운영에 대한 감사 권한을 없애면서 온라인카지노 운영는 8년간 외부 감사를 받지 않았습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영상취재 정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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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림(yooni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