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선거법 위반 사건 상고심은 전례 없이 빠른 속도로 진행됐습니다.

대선을 앞두고 정치적 논란을 피하기 위해 서두른 것으로 분석되는데요. 대법원이 어떤 판단을 내리든 조기 대선국면에 후폭풍이 예상됩니다.

배윤주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주말 더불어민주당의 제21대 온라인카지노 경찰 벳위즈 후보로 선출된 이재명 후보,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차지하고 있는 유력한 대권주자입니다.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상고심 선고 결과에 정치권이 주목하는 이유입니다.

대법원은 이례적일 정도로 사건 심리에 속도를 냈습니다.

대법원은 지난 22일 사건을 소부에 배당했는데, 조희대 대법원장이 2시간여 만에 직권으로 전원합의체에 회부하고 당일 곧바로 첫 합의기일을 열었습니다.

전원합의체는 이틀 뒤 지체없이 두 번째 합의기일을 열었고 두 차례 심리만에 5월 1일로 선고일을 지정했습니다.

2심 선고후 36일 만에, 전합 회부 9일 만에 결론을 내게 된 겁니다.

조희대 대법원장이 강조해 온 공직선거법 '6·3·3' 원칙, 즉 1심은 6개월, 2·3심은 각각 3개월 안에 결론을 내야 한다는 원칙에 빗대어 봐도 약 두 달 빠른 결론입니다.

대통령 후보 등록 마감일인 5월 11일보다 열흘이나 앞서 결론을 내기로 한 데에는 사법부 판단에 대한 정치적 해석을 최소화하려는 의지가 담긴 걸로 풀이됩니다.

선거법상 정당은 후보 등록 기간이 지나면 후보가 사퇴해도 다른 후보를 낼 수 없고, 12일 선거 운동이 시작된 이후에는 대법원이 온라인카지노 경찰 벳위즈에 영향을 주려 한다는 비판을 피하긴 어렵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대법원 의도와는 별개로 어떤 결론이든 정치적 영향은 피할 수 없을 전망입니다.

대법원이 상고를 기각할 경우 이 후보는 무죄를 확정받고 온라인카지노 경찰 벳위즈 전 사법리스크의 부담을 덜게 됩니다.

반면 2심의 무죄 판단에 잘못이 있다고 보고 유죄 취지로 파기 환송할 경우 논란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이 경우 고법에서 다시 재판을 거쳐야 해 온라인카지노 경찰 벳위즈 출마에는 문제가 없을 전망이지만, 확정 판결이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당선 될 경우 재판 중지 여부에 대한 판단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대통령의 형사 불소추특권을 담은 헌법 84조가 기존 진행 중인 재판까지 적용되는지 법조계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어 결론을 내리기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대법원이 직접 유죄를 확정하는 파기자판을 할 가능성은 극히 희박하다는 게 법조계 중론입니다.

연합뉴스TV 배윤주입니다.

[영상취재 이재호]

[영상편집 김소희]

[그래픽 서영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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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윤주(boa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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