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배구 여제' 김연경 선수가 자신이 직접 마련한 이벤트 경기에서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습니다.

선수로서는 고별전이었지만, 감독 데뷔전을 치르며 새로운 출발을 알렸습니다.

신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세계적인 여자배구 스타들이 집결한 이벤트 매치, KYK 인비테이셔널이 열린 인천 삼산체육관은 선수 김연경의 마지막 모습과 별들의 잔치를 보기 위한 팬들로 가득 찼습니다.

<김지예/서울 영등포구 "선수님 마지막 라스트 댄스 보러 왔습니다. 안 다치고 행복하게 같이 리그 뛰었던 친구 동료들이랑 즐거운 배구 하셨으면 좋겠어요."

<이진규·이채은·이채아/인천광역시 "유소년 배구단 선수들인데 김연경 선수 마지막 대회라고 해서 관람하러 왔습니다. 공격이랑 리시브 같은 멋진 모습들을 생각하면서 경기를 보러 왔습니다."

배구 팬들의 응원 속에 김연경은 코트 안에선 서브를 넣었고, 코트 밖에선 작전판을 들고 동료 선수들을 이끌었습니다.

월드 스타 간의 대결로 펼쳐진 이 경기에서 김연경은 감독으로 나서 옛 스승 아본단자 전 흥국생명 감독을 상대로 지략 대결을 벌였습니다.

감독으로 벤치를 지키다 이내 유니폼을 갈아 입고는 전매특허인 강스파이크로 상대 코트를 폭격하기도 했습니다.

팬들의 뜨거운 환호 속에 김연경은 마지막 한 점, 매치 포인트를 가져오는 것으로 고별전의 피날레를 장식했습니다.

<김연경/흥국생명 "옷을 입었다가 벗었다가 하면서 하긴 했는데, 처음 감독 데뷔여서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좋은 선수들을 만나서 오늘 승리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다시 한번 팬들과 만나 고별전과 더불어 감독 데뷔전을 치른 김연경은 세계 무대에서 함께 활약했던 선수들의 헹가래를 받으며 또 다른 출발을 알렸습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영상취재 최승아/영상편집 김세나/그래픽 우채영/ 화면제공 온라인카지노 먹튀 벳무브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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