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해 사설 카지노가 예년보다 일찍 제주에서 시작됐습니다.

역대 세번째로 빠른 사설 카지노인데요, 올해 사설 카지노는 강한 비와 돌풍 등을 몰고 올 것으로 예보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김나영 기자입니다.

[기자]

회색빛 구름이 낮게 깔렸습니다.

빗방울이 떨어지기 전 조깅을 하는 사람들.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장맛비가 제주에서 시작됐습니다.

올해 사설 카지노는 예년보다 일주일가량 빠르게 시작됐습니다.

역대 가장 이른 사설 카지노는 2011년과 2020년의 6월 10일이었고, 올해는 6월 12일로 역대 세 번째 빠른 사설 카지노로 기록됐습니다.

제주 남쪽 해상에 머물던 정체전선이 북태평양 고기압의 확장에 밀려 북상하면서, 제주에 본격적인 장맛비가 내리기 시작한 겁니다.

사설 카지노의 시작은 조용했지만, 기상청은 14일까지 최대 250mm이상의 비가 쏟아질 수 있다고 예보했습니다.

<최지영 제주지방기상청 예보관 "13일 밤부터 14일 오전 사이에는 돌풍과 함께 시간당 30~50mm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며 호우와 강풍 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비는 제주를 지나 전국으로 확대될 전망입니다.

필리핀 동쪽에서 발생한 열대 수증기가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유입되면서, 14일부터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예보돼 있습니다.

비는 이날 늦은 오후부터 점차 잦아들 것으로 보이지만, 변수는 남아 있습니다.

제1호 태풍 ‘우딥’. 지난 11일 베트남 해상에서 발생한 이 태풍은 다음 주 초 중국 상하이 부근에서 소멸할 것으로 보입니다.

직접적인 영향은 없지만, 소멸 전 남긴 수증기가 북쪽의 찬 공기와 만나 15일과 16일 사이, 전국에 또 한 번 강한 비를 유도할 수 있다는 게 기상청의 분석입니다.

조용히 시작된 사설 카지노지만, 강한 비와 돌풍 가능성에 대비해 기상 변화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연합뉴스TV 김나영입니다.

[영상취재 서충원]

[영상편집 강내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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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영(na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