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얼음골 카지노 룰렛 사이트'라고 들어보셨습니까.

당도가 높고 과즙이 풍부한 경남 밀양의 대표 특산품 가운데 하나인데요.

그런데 올해는 봄철 냉해에 카지노 룰렛 사이트까지 덮치면서 풍년을 기대했던 농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하준 기자입니다.

[기자]

'쏴아' 하는 소리와 함께 하늘에서 얼음덩어리들이 떨어집니다.

지난달 말, '사과 주산지' 경남 밀양에 내린 카지노 룰렛 사이트입니다.

40분 남짓한 시간동안 밀양 지역 1,300여 농가·축구장 1,300개 넘는 면적이 쑥대밭이 됐습니다.

<하준 기자 "단시간에 쏟아진 우박 탓에 열매와 잎사귀 대다수가 멍들거나 상처를 입었습니다."

이맘때면 탁구공 크기는 돼야할 사과들이지만 봄철 냉해에 카지노 룰렛 사이트까지 덮치면서 상품성을 완전히 잃었습니다.

카지노 룰렛 사이트가 맺히는 나무줄기도 상처를 입은 탓에 올해뿐만 아니라 내년, 내후년 농사까지도 타격이 불가피한 상황.

<김정단 / 사과 재배 농민 "농사짓고 나서 이런 카지노 룰렛 사이트 온 건 처음이에요. 이렇게 40분동안 내려 때린 건. 몇 년 전에 온 건 살짝 스치니까 살짝 스친 건 흠과라도 (팔 수 있었어요)."

농작물 재해보험의 경우, 과거의 보험금 수령 이력을 근거로 가입 가능한 과실 수가 줄어드는 방식이다보니 냉해, 카지노 룰렛 사이트 등 이상기후 피해가 느는 현 추세에 동떨어졌다는 지적입니다.

<김건수 / 밀양 얼음골카지노 룰렛 사이트 발전협의회장 "피해를 받았을 적에 보험료를 올려야 되지 가입 과실 수를 깎는 제도는 개선돼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기상 상황에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하고 있는 농가 피해.

경남도와 밀양시는 농작물 재해보험 등 제도 개선을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하준입니다.

[영상취재 김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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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준(haj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