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요즘 카지노 바카라 동전, 일상에서 거의 볼 수 없습니다.

게다가 카지노 바카라 동전 하나를 만드는 데 40원 가까이 들어, 만들수록 손해라는 얘기도 나오는데요.

그런데도 한국은행은 왜 카지노 바카라 동전을 계속 찍어낼까요?

배시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편의점 한 켠 종이컵에 수북이 쌓인 카지노 바카라 동전.

요즘 현금으로 계산하는 손님도 드물고, 대부분의 상품 가격이 100원 단위여서 카지노 바카라 동전은 거의 쓰이지 않습니다.

<김재현/편의점 가맹주 "카지노 바카라짜리는 거스름돈을 내줘도 손님들이 귀찮아하고 받아가지도 않아요."

<박정순/서울 동작구 "카지노 바카라짜리는 집에 좀 모아놨어요. 쓸 데가 없으니까…"

이렇게 카지노 바카라 동전이 잘 안 쓰이다 보니, 한국은행도 2020년부터 발행량을 계속 줄여 지난 5월에는 역대 가장 적은 양을 찍어냈습니다.

카지노 바카라 동전 하나를 만드는 데 드는 비용은 액면가보다도 훨씬 비싼 30~40원.

그럼에도 한국은행으로선 카지노 바카라 동전 발행을 완전히 멈출 수는 없습니다.

<김충화/한국은행 발권정책부 부장 "현금을 쓰게 되면 카지노 바카라짜리가 생길 수밖에 없는, 아직까지 그런 물건 가격 체계가 있기 때문에… 그래서 아직까지는 카지노 바카라 주화의 발행을 중단할 계획은 없습니다."

아직도 시장이나 마트, 백화점 등에서는 카지노 바카라 단위 상품이 있기에 잔돈이 꼭 필요하다는 겁니다.

여기 90원 단위로 구성된 양파 특가 상품이 있습니다.

제가 직접 구매해보겠습니다.

이렇게 현금 결제를 하면 카지노 바카라짜리 잔돈이 발생합니다.

카지노 바카라 동전이 아예 사라질 경우 화폐 최소 단위가 50원으로 뛰어 물가가 오를 수 있다는 우려도 있습니다.

실제 과거 1원, 5원 동전이 사라진 뒤에도 비슷한 변화가 있었습니다.

카드와 모바일 결제가 보편화된 시대. 10원 동전은 사라질 운명이지만 그 과정에서의 사회적 비용에 대한 고민도 필요합니다.

연합뉴스TV 배시진입니다.

[영상취재 정우현]

[영상편집 박창근]

[그래픽 윤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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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시진(se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