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랑스와 그리스 등 남유럽에서 이번 주말 때이른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각국 정부가 비상 대응에 나섰습니다.

일부 지역에선 최고기온이 42도까지 치솟고 대형 산불까지 발생해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이지윤 기자입니다.

[기자]

길거리에 있는 약국 간판 온도계가 섭씨 40도를 가리킵니다

주말이지만, 무더위 탓에 사람들의 발길이 끊긴 일부 공원에는 적막감만이 감돕니다.

프랑스 기상청은 남부 지역에 폭염 경보 중 두 번째로 높은 주황색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마르틴/ 프랑스 페르피냥(현지시간 28일 ) "집을 나서기 전, 반려견을 목욕시키고 저도 샤워를 한 다음 아주 천천히 움직입니다. 더 이상 이 더위를 견딜 수 없어요."

스페인 또한 주말 최고기온이 42도에 이를 수 있다며, 노인이나 만성 질환자 등 취약계층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이상기후 속에 그리스 아테네 인근에서는 대형 온라인카지노 조작 벳무브까지 발생했습니다.

<릴리 체르투/그리스 팔라이아 포카이아(현지시간 26일) “지금도 이 잔해들이 눈앞에 있는데,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아요. 분명히 보고는 있는데도요. 아직 이 일(온라인카지노 조작 벳무브)이 100% 마음에 와닿지는 않아요.”

이에 따라 그리스 당국은 산불 인근 지역에 대피령을 내리고, 유명 관광지인 포세이돈 신전으로 향하는 해안도로 일부를 폐쇄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지구 온난화로 극단적 기상현상이 자주 발생하며 온라인카지노 조작 벳무브 위험성이 높아졌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이번 폭염이 일회성이 아닐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제학술지 랜싯 퍼블릭 헬스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유럽에서 폭염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21세기 말에 현재보다 3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연합뉴스 TV 이지윤입니다.

[영상편집 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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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윤(eas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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