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내일(3일)이면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지 꼭 한 달이 됩니다.

조기 대선을 거쳐 인수위 없이 새 정부가 출범한 만큼, 지난 30일간 민생 회복과 정국 안정에 주력했는데요.

동시에 지역을 돌며 국민들과 소통하고, 여야 협치에도 공을 들였습니다.

장윤희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선서에서 낡은 이념은 버리고 국민통합을 이끌어 내란의 상처를 회복하고 성장하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지난달 4일) "분열의 정치를 끝낸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민생, 온라인카지노 치료, 안보, 평화, 민주주의 등 내란으로 무너지고 잃어버린 것들을 회복하고, 지속적으로 성장 발전하는 사회를 만들겠습니다."

취임 첫 행정명령으로 '비상온라인카지노 치료점검 TF' 구성을 지시하고 곧바로 회의를 직접 주재하는 등 민생 온라인카지노 치료 살리기를 최우선 과제로 삼았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지난달 9일) "라면 한 개에 2천 원 한다는데 진짜예요? 물가 문제가 우리 국민들한테는 너무 큰 고통을 주기 때문에…"

대기업 총수들을 만나 '원팀' 기조를 확인했고, 코스피 5천 시대와 AI 산업 육성 등을 약속하며 온라인카지노 치료 성장 동력 확보도 소홀히 하지 않았습니다.

취임 당일에 이어 18일 만에 여야 지도부와 관저 초청 오찬을 했고, 추경 시정연설에서도 야당에 한껏 몸을 낮추며 협치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지난달 26일) "우리 국민의힘 의원님들, 어려운 자리에 함께해주신 점에 대해서 진심으로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고맙습니다."

울산에 이어 광주를 찾아 시민들과 만나 애로사항을 듣고 꼼꼼히 메모하는 등 대국민 직접 소통에도 공을 들였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지난달 25일) "국가 단위에서 책임을 지는게 맞다고 생각해요. 정부에서 이걸 주관을 좀 하도록 하겠습니다. 대통령실에서 TF팀을 만들고요."

이깉은 이 대통령의 광폭 행보는 갤럽 64%, 리얼미터 59.7%라는 높은 수치의 여론조사 지지율로 나타나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취임 한 달을 거치며 국민들의 높은 기대감 속에 이재명 정부는 이제 첫발을 뗐습니다.

국민이 주인인 '국민 주권정부', 후보시절 약속한 '진짜 대한민국'을 향한 다음 발걸음이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영상취재 이일환 윤제환 정창훈]

[영상편집 송아해]

[그래픽 강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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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희(eg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