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3,130선까지 치솟으며 연고점을 경신했던 온라인카지노 경찰 벳엔드가 하루 만에 하락 전환했습니다.

외국인 매도세로 3,050선까지 밀려 고전하고 있는데요.

오후 장중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장한별 기자!

[기자]

네, 오늘(2일) 약보합세로 출발한 온라인카지노 경찰 벳엔드는 오후에도 1%대 낙폭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전 장 중 한때 3,030선까지 밀렸다가 하락분을 일부 만회해 오후 1시 30분 현재 3,050선 초반에서 움직이고 있는데요.

5거래일 만에 돌아왔던 외국인 투자자들이 하루 만에 매도 우위로 전환하면서 3천억원대 순매도를 보이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습니다.

지수를 구성하는 대부분의 종목들도 파랗게 질려 하락장이 펼쳐졌는데요.

혼조세를 유지하는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SK하이닉스는 주요 고객인 미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 주가 하락 악재를 맞아 2%대 약세를 보이는 중입니다.

상법 개정안 통과 기대감으로 전날 급등했던 한화, SK 등 일부 지주사와 유진투자증권, 키움증권 등 일부 금융주는 차익 실현 매물에 밀려 하락세입니다.

반면 같은 시각 위닉스, 파세코, 신일전자 등 냉방 가전 관련주들은 후텁지근한 날씨 때문에 상승세를 기록 중입니다.

코스닥 지수는 780선에서 상승 개장한 뒤 하락 전환해, 오후 1시 30분 현재 770선 중반으로 내려왔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들의 매도가 거센 상황입니다.

현재 국내 증시는 뚜렷한 상승 동력을 찾지 못하는 가운데, 트럼프발 상호 관세 우려가 시장 전반에 퍼진 모습인데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갈등 심화 조짐 속 전기차 세액공제 폐지 법안까지 상원을 통과하며 미국 대형 기술주들이 하락세를 보이자 국내 투심도 숨을 고르고 있습니다.

향후 지수는 관세 협상 분위기와 국내 상법 개정안, 2차 추경안 등 정책 효과에 따라 방향성이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 원/달러 환율은 오후 장중 1,359원선에 머무르며 소폭의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이승욱]

[영상편집 박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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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한별(good_sta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