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남부와 제주의 장마가 종료된 가운데, 오늘(3일) 퇴근길에도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밤사이엔 곳곳에서 열대야도 예상되는데요.

청계천에 나가 있는 기상캐스터 연결해 날씨 알아보겠습니다.

양윤진 캐스터!

[캐스터]

네, 요즘 해가 길어서 퇴근 시간임에도 아직 주위가 밝고 덥게 느껴집니다.

시민들은 청계천의 시원한 물줄기 근처로 짧은 피서를 나왔는데요.

비가 시원하게 내려줬으면 좋겠지만, 남부와 제주의 장마는 종료됐습니다.

제주는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빠른 종료를 보였고, 남부는 역대 두 번째로 일찍 끝났는데요.

장마가 물러나며 당분간 밤낮 할 것 없는 무더위가 기승이겠습니다.

강릉은 이틀 연속 밤에도 30도를 넘는 초열대야가 나타났습니다.

당분간 전국 곳곳에서 아침에 25도를 웃돌며 연일 열대야가 관측되겠고요.

내일 한낮 기온은 서울 31도, 대구 36도, 합천과 밀양은 37도까지 치솟겠습니다.

폭염특보가 이어지며 체감하는 더위는 더 심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중부 지방은 아직 장마가 끝나지 않아 다음 주초까지도 정체전선의 영향을 받겠습니다.

내일 오전부터 저녁 사이, 수도권과 강원 영서에는 5~20mm의 비가 오락가락하며 내릴 전망입니다.

한여름에 접어들며 앞으로 낮에는 폭염, 밤에는 열대야가 나타나겠습니다.

최대한 실내 위주의 활동과 함께 온열질환 예방에 힘써주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청계천에서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양윤진 기상캐스터)

[현장연결 송철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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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수미(luxiumei88@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