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 주에는 한반도를 중심으로 어떤 외교·안보 사안들이 발생했을까요. 한 주간의 주요 이슈를 살펴보는 '한반도 브리핑' 시간입니다.
국방부와 통일부에 출입하는 지성림 기자 나왔습니다.
지 기자. 오랜만에 이 프로에 나오셨군요. (네) 이번주부터 시작해 3주에 한 번씩 출연하신다면서요?
외교안보 부처 담당하고 있는 기자인 만큼 시청자분들께 현장감 있는 다양한 소식 전해주실 것으로 기대합니다.
먼저, 오늘 어떤 얘기를 전해주실 건지, 주요 이슈부터 소개해주시죠.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하고 한 달 하고 한 주가 지났습니다. 정부 출범 초기라 당연히 일이 많지만, 이번 주에는 특별히 중요한 외교안보 이슈들이 많았습니다.
하나씩 간단히 소개하겠습니다.
우선 이 대통령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주요 안보 현안을 점검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우리 안보를 위해서는 한반도 평화가 필요하다며 남북관계 복원을 위해 노력하자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취임 일주일 만에 우리 군이 실시하던 대북 확성기 방송 중단을 지시했습니다.
남북 간 긴장 완화를 위한 선제적인 조치인데요, 이 같은 선제적 대북 조치 연장선에서 정부는 동해와 서해에서 표류하다 우리 측에 구조된 온라인카지노추천주민 6명을 해상을 통해 송환했습니다.
지난 3월 초 서해에서 구조된 온라인카지노추천 주민 2명은 넉 달 만에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한미 간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하고 돌아왔습니다.
위 실장은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을 만났는데요, 양측은 조속한 시일내 한미 정상회담을 개최하자는데 공감했습니다.
하지만, 구체적인 정상회담 일정은 합의하지 못했습니다.
한미일 군 수뇌부가 서울에서 만나 온라인카지노추천 핵·미사일 위협 대응 등 3국 군사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한국에서는 처음 개최된 한미일 합참의장 회의를 계기로 미국 전략폭격기가 참가한 가운데 3국 연합 공중훈련이 실시됐는데요, 새 정부 들어 미국의 전략자산이 한반도에 전개한 것은 처음입니다.
이번 주에는 '처음'이란 수식어가 붙는 이슈가 참 많았는데요,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첫 한미일 외교장관 회의가 말레이시아에서 열렸습니다.
우리 측에선 새 정부 외교장관이 아직 취임하지 않아 1차관이 참석했는데요, 한미일 외교 수장들은 온라인카지노추천의 완전한 비핵화 목표가 확고함을 재확인하고, 3국 공조를 바탕으로 강력한 대북 억제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하나씩 자세히 살펴볼까요. 지난 목요일, 대통령 주재 국가안전보장회의 전체회의가 열렸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취임 후 '첫 NSC 회의주재'라고 좀 전에 지 기자가 강조했는데, 대통령의 주요 당부 사항은 무엇이고, 또 회의에서 어떤 사안들이 논의됐는지 전해주시죠.
[기자]
이 대통령이 처음으로 주재한 NSC 회의에서는 올 하반기 예상되는 주요안보 현안을 살펴보고, 그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모두 발언에서 "국가 안보는 사후 대응보다 사전 예방이 중요하다"며 "국제 질서 변화는 물론 국내 정치 상황과 북한 변수까지 종합적으로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안보가 흔들리면 경제도 무너지고, 우리의 일상도 안전할 수 없다"면서 "관계 부처 모두 한마음으로 국익을 최우선으로 평화, 실용, 국민 안전에 매진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특히 이 대통령은 남북관계 복원을 지시했는데요, 이와 관련한 대통령실대변인의 발언 들어보시죠.
<강유정 / 대통령실 대변인 "(이재명 대통령은) 단절된 남북관계 복원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면서 남북 간 평화공존이 우리 안보를 위한 가장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선택지라고 덧붙였습니다."
온라인카지노추천과의 관계 복원을 위해서는 일단 소통 채널이 있어야 하는데, 남북관계를 '적대적인 두 국가 관계'로 규정한 온라인카지노추천은 지난 정부 때 남북 통신선을 모두 차단했습니다.
그래서 NSC 회의에서는 군 통신선을 비롯한 남북 연락채널을 복원하기 위한 방안들을 논의했다고 합니다.
<강유정 / 대통령실 대변인 "끊어져 있는 여러 가지 (남북) 연결망들과 대화망, 이런 것들이 어떤 방식으로 좀 더 복구가 가능한가, 이런 부분에 대한 이야기들은 있었습니다."
회의에서는 관세 협상을 비롯한 한미 간 통상, 안보 관련 현안에 대한 논의도 있었다고 합니다.
NSC 회의 직전 위성락 안보실장이 미국에 다녀왔는데요, 트럼프 행정부의 의중이 무엇인지, 우리의 대응책은 무엇인지 등을 대통령에게 보고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NSC 회의 바로 전날 정부가 온라인카지노추천 주민 6명을 동해상을 통해 온라인카지노추천으로 돌려보냈습니다.
지 기자가 온라인카지노추천 주민 송환도 대북 확성기 방송중단과 마찬가지로 남북 간 긴장 완화를 위한 선제적인 조치라고 평가했는데요, 송환 과정과 이번 조치에 담긴 의미를 짚어주시죠.
[기자]
북한 주민 6명이 우리 지역에 체류하게 된 배경을 먼저 말씀드리면, 지난 3월 초 우리 군은 서해 북방한계선(NLL) 이남 해상에서 표류하던 북한어민 2명을 구조했습니다.
또 5월 말에는 동해상에서 표류하던 온라인카지노추천 어민 4명이 우리 군에 구조됐습니다.
온라인카지노추천 주민 6명은 모두 30~40대 남성들로, 온라인카지노추천에 아내와 자식들이 있는 이들은 관계기관 조사에서 귀환 의사를 확실하게 밝혔다고 합니다.
통일부 등 관계 당국은 지난 정부 때부터 서해 표류 주민 2명을 돌려보내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앞서 말씀드린 대로 남북 간 연락 채널이 모두 끊겨서 온라인카지노추천과 소통할 방법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정부는 유엔군사령부와 온라인카지노추천군 간에 연결된 이른바 '핫라인'을 통해 북측에 주민 송환 협의를 하자고 여러 차례 제안했습니다.
하지만 온라인카지노추천은 우리 측의 송환 협의 제안에 아무런 응답도 하지 않아 서해 표류 주민들은 넉 달 넘게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런 상태에서 새 정부가 출범했는데요,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직후 온라인카지노추천주민 6명에 대한 얘기를 보고받고 관련 부처에 송환 방법을 검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온라인카지노추천의 태도 때문에 어떤 절차나 협의를 통해 보내는 것은 불가능했고, 또 판문점을 통해 보내는 방안은 유엔사 측에서 온라인카지노추천과 사전 협의 없이 육로로 송환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이어서 검토되지 않았습니다.
결국 정부는 지난 수요일 오전 온라인카지노추천 주민들을 한배에 태워 동해 NLL을 통해 온라인카지노추천으로 돌려보냈습니다.
NLL까지는 우리 관계 당국이 이들을 보호해서 데리고 갔고, 오전 8시 56분쯤 이들이 탄 온라인카지노추천 목선이 NLL을 넘어갔습니다.
이후 이들이 탄 목선은 9시 24분쯤 미리 대기하고 있던 온라인카지노추천군 경비정과 예인선과 만나 북측으로 이동했습니다.
당시 상황에 대한 통일부 대변인의 발표, 한번 들어보시죠.
<구병삼 / 통일부 대변인 "서해 구조 선박은 기관 고장으로 운항이 불가능했으며 동해 구조 선박은 점검 결과 운항이 가능하여 온라인카지노추천 주민들 전원의 동의 아래 서해 온라인카지노추천 주민 2명을 포함하여 6명을 동해 구조 선박으로 함께 송환하였습니다. 송환 시점에 온라인카지노추천 경비정이 인계 지점에 나와 있었으며, 온라인카지노추천 선박이 자력으로 귀환하였습니다."
[앵커]
좀 전에 말씀하시기로는 우리 정부가 몇 달째 유엔사 핫라인을 통해 온라인카지노추천과 송환 협의를 하자고 제안했지만, 온라인카지노추천이 무응답으로 일관했다고 하셨는데, 주민 송환 시점에 온라인카지노추천군 경비정이 NLL 근처에 나와 있었다고 합니다.
온라인카지노추천과 소통이 안 됐는데, 어떻게 경비정이 미리 대기하고 있었죠?
[기자]
네, 정부는 지난주와 이번 주에 유엔사 핫라인을 통해 온라인카지노추천 주민 6명을 해상으로 송환하겠다는 방침을 전달하고, 날짜와 시간, 해상 좌표를 알려 줬습니다.
이때도 온라인카지노추천 측에서는 "알았다. 접수했다" 이런 답변은 없었다고 합니다.
유엔사 측에서 전화하면 온라인카지노추천군 담당자가 전화를 받고 상대편에서 하는 얘기를 다 듣긴 합니다.
상부의 지시가 있어서 유엔사의 질문이나 제안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우리 정부가 온라인카지노추천 주민들을 언제, 어느 장소에서 돌려보내겠다고 통보한 만큼, 이런 내용이 온라인카지노추천군 당직자를 통해 윗선에 보고가 됐을 것입니다.
그래서 온라인카지노추천 당국도 자기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경비정과 예인선을 송환 장소에 내보낸 것이라고 풀이됩니다.
일각에서 "온라인카지노추천과 협의 절차도 없이 해상을 통해 일방적으로 보낸 건 좀 무리한 방법이 아니냐"는 지적도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온라인카지노추천 주민들은 모두 안전하게 자기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우리 지역에 넘어온 북한 주민들에게 귀순을 강요한다거나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않고, 집으로 돌아가겠다는 이들의 의사를 존중해 돌려보낸 것은 인도주의적 관점에서 잘한 일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또 온라인카지노추천 주민들을 안전하게 돌려보내는 인도적 조치를 취함으로써 대북확성기 방송 중단과 같이 남북 간 긴장 완화를 위한 물꼬를 트려는 정부의 의지를 온라인카지노추천에 또다시 보여줬다는 의미도 있습니다.
[앵커]
이번 주 위성락 안보실장이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하고 돌아왔죠.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따른 양국 간 통상 현안도 있고, 특히 한미 정상회담 개최와 관련한 협의도 시급해서 미국에 간 것으로 아는데요, 이번에 미국 측과 구체적인 합의에 도달한 게 있나요?
[기자]
결론부터 말하면, 위성락 실장이 이번에 미국에 가서 한미 정상회담이나 통상 문제나, 확실한 결과물을 가져온 것은 없습니다.
한국의 새 정부에 대한 트럼프 행정부의 입장이나 태도가 아직 명확하지 않아서 눈에 띄는 방미 성과가 없었던 걸로 보입니다.
위 실장은 미국에 가서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겸직하는 루비오 국무장관 등을 만나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위 실장이 미국 측에 어떤 제안을 했는지 먼저 들어보시죠.
<위성락 / 국가안보실장 "저는 트럼프 대통령의 서한이 관세·비관세 장벽을 중심으로 작성된 것으로 보이는데, 우리가 그동안 제기한 사안들은 통상이나 투자, 구매 또 안보 관련 전반에 걸쳐 망라가 돼있기 때문에 이러한 패키지를 종합적으로 감안해서 앞으로 협의를 진전시키자고 했습니다."
위 실장은 특히 루비오 장관과 한미 정상회담 개최 문제도 논의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하고 나서 아직 트럼프 대통령과 공식 정상회담을 하지 못했습니다.
지난달 중순 캐나다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현지에서 한미 정상회담을 열려고 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중동 상황을 이유로 조기 귀국하면서 정상회담이 무산됐습니다.
위 실장은 이번에 루비오 장관을 만나 "조속한 시일 내에 한미 정상회담을 하고 제반 현안에서 상호 호혜적인 합의를 만들어 나가는 과정을 촉진해 보자"고 제안했습니다.
이 같은 제안에 대해 루비오 장관도 공감을 표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한미 정상회담 날짜 등 구체적인 일정은 합의하지 못하고 돌아왔습니다.
[앵커]
이번 주엔 정말 중요한 외교안보 이슈들이 많았습니다.
어제는 한미일 군 수뇌부가 서울 용산 합참청사에서 만나 회의를 했는데요, 한미일 합참의장 회의가 우리나라에서 열린 건 처음입니다.
회의에서 어떤 내용들이 논의됐는지, 그리고 미국과 일본 측이 강조한 내용은 무엇인지도 소개해주시죠.
[기자]
한미일 합참의장 회의는 1년에 한 번 정도 개최되는데, 지금까지는 주로 미국에서 열렸습니다.
그러다 지난해 3국 순환 개최에 합의하면서 작년 7월엔 도쿄에서, 이번엔 서울에서 열렸습니다.
한국에서 한미일 합참의장 회의가 열린 것은 처음인데요, 새 정부 출범직후와 맞물려서 더 관심을 받았습니다.
댄 케인 미국 합참의장은 취임 이후 한국을 처음 찾았고, 일본 통합막료장의 방한은 15년 만입니다.
한미일은 합참의장 회의 공동보도문을 통해 "온라인카지노추천의 불법적인 핵과 탄도미사일 개발 프로그램 지속을 규탄하고 온라인카지노추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계속 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습니다.
3국 합참의장은 한반도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불안정을 야기하는 북한의 모든 불법적 행동을 즉시 중단하도록 촉구하고 북한의 위협에 공동대응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기로 약속했습니다.
이들은 온라인카지노추천의 러시아 파병과 러시아 군사 기술의 온라인카지노추천 이전 가능성에 대해서도 논의했습니다.
이들은 3국 군사협력을 강화하고 온라인카지노추천의 핵·미사일 위협에 공동으로 대응하자는 데 뜻을 모았지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슈는 세 나라가 조금씩 차이가 있다는 것이 확인됐습니다.
한미일 합참의장이 회의에 앞서 한 모두발언에서는 세 나라 군 당국이 각각 중점을 두는 지점이 어디인지가 드러났습니다.
이들의 주요 발언을 차례로 들어보시죠.
<김명수 / 대한민국 합참의장 "온라인카지노추천의 핵·미사일 위협이 고도화되고 역내 안보 도전 위협이 상존하는 상황에서 한미일 3국 안보협력의 추동력을 유지하고 지속 발전시키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댄 케인 / 미국 합참의장"미국의 초점은 억지력 재정립이며, 이를 위해서는 한미일 3국 협력이 필요합니다. 온라인카지노추천과 중국은 자신들의 목표를 추진하려는 명확하고 분명
한 의지를 갖고 전례 없는 군사력 증강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요시다 요시히데 / 일본 통합막료장 "한미일 방위 협력이 각국의 정치적 상황에 흔들리지 않고, 지속적이고 확고하게 발전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제도화를 추진하고자 합니다."
들으신 것처럼 우리 군 당국은 온라인카지노추천의 핵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한미일안보협력에 포커스를 맞췄습니다.
그런데, 미국 측은 온라인카지노추천과 함께 중국의 군사력 증강도 언급했습니다.
케인 의장이 한미일 안보협력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의도적으로 중국을 거론한 것은 미국의 대중국 견제 전략 속에서 한국과 일본도 역할을 해야 한다는 의중을 드러낸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이 미국·일본·호주·인도의 안보 협의체인 '쿼드'뿐 아니라 한미일 안보 협의체도 중국의 군사적 위협에 대응하는 수단으로 재편하려는 생각이 아니냐는 전문가들의 시각도 있습니다.
물론, 공식 문서로 발표된 한미일 합참의장 회의 공동보도문에는 '중국'이란 단어가 전혀 없었습니다.
하지만, 케인 의장의 이번 중국 언급을 통해 미국이 앞으로 한국에 어떤 역할을 요구할지 대충 예상이 되는데요,
한국이 중국과의 관계 등을 고려해 미국의 요구에 협력하지 않으면 주한미군 역할 재조정과 방위비 분담금 등의 이슈로 정부를 압박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앵커]
한미일 합참의장 회의 당일 3국 공군이 연합훈련을 했습니다.
특히 미국의 전략폭격기가 2대나 한반도 주변 상공에 날아와 공중훈련에 참가했는데요, 미국의 전략자산 전개는 중요한 의미가 있죠?
[기자]
한미일 3국은 어제 제주도 남방 공해상에서 미국 B-52H 전략폭격기가 참가한 가운데 연합 공중훈련을 실시했습니다.
한미일 공중훈련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두 번째지만, 지난번 훈련 때는 미국 전략폭격기가 동원되지 않았습니다.
미국 전략자산이 한반도에 전개한 것은 새 정부 들어 처음입니다.
전략폭격기나 항공모함, 핵잠수함과 같은 미국 전략자산이 한반도에 전개하는 것은 한국 방어에 대한 미국의 확고한 의지를 과시함으로써 온라인카지노추천이 군사적 오판을 하지 않도록 억제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전략자산이 한번 출동하는 데는 상당한 비용이 들고, 전략자산을 이동시키는 것은 미국으로서도 중요한 결정입니다.
전략폭격기 전개는 케인 합참의장의 방한에 맞춰 이뤄진 것으로, 이재명 정부에서도 미국의 한국 방위 공약은 철통같다는 의지를 보여주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지난해에는 주로 핵무기를 운용하지 않는 B-1B 전략폭격기가 왔었는데,
이번에는 핵무장 장착이 가능한 B-52H가 날아왔습니다.
[앵커]
한미일 합참의장 회의가 한국에서 개최된 날 말레이시아에선 한미일 외교장관 회의가 열렸습니다.
우리 측에서는 박윤주 외교부 1차관이 참석했는데요, 여기서도 온라인카지노추천 문제가 중요하게 논의됐다고 합니다.
이 내용도 전해주시죠.
[기자]
한미일은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아세안 관련 국제회의를 계기로 외교장관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우리 측에서는 장관이 아닌 차관이 대리 참석하면서 미·일과 회담이 쉽지 않을 거란 관측이 있었지만, 미국의 제안으로 한미일 외교장관 회의가 성사됐다고 합니다.
한미일 외교 수장은 온라인카지노추천의 완전한 비핵화 목표가 확고함을 재확인하고, 3국 간 긴밀한 공조를 바탕으로 강력한 대북 억제를 유지하며 한미일 안보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약속했습니다.
3국은 역내 정세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하고, 인태 지역 평화와 안정 유지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으며 경제와 기술 분야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박 차관은 이번 회의에서 미국과 일본 측에 남북 간 긴장 완화와 대화 재개를 위한 이재명 정부의 노력을 설명했다고 합니다.
이와 관련해 박 차관은 우리 측에서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단하자 온라인카지노추천이 대남 소음방송을 중단한 사례를 소개했는데요,
새 정부의 대북정책 방향을 양국에 설명하고 이해를 구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미일 외교장관 회의에서 보여준 외교부의 입장과 태도를 통해 이재명 정부가 강조하는 '실용 외교'의 핵심 내용을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이 대통령은 지난주 열린 취임 30일 기자회견에서 한미일 협력을 강조하면서도, 온라인카지노추천과의 소통 재개 등을 통한 한반도 평화와 남북 공존도 함께 강조했습니다.
이 발언에는 온라인카지노추천의 군사적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한미일 공조를 바탕으로 대북 억제를 유지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남북관계 복원을 통해 평화 분위기를 정착시키겠다는 생각이 담긴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이렇게 또 이재명 정부가 펼치는 '실용 외교'의 핵심이 뭔지도 짚어주셨는데요,
이번 주에는 중요한 이슈가 많아서 대담이 길어졌습니다.
지 기자. 수고하셨습니다. 3주 뒤에 또 뵙겠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지성림(yoonik@yna.co.kr)
이번 주에는 한반도를 중심으로 어떤 외교·안보 사안들이 발생했을까요. 한 주간의 주요 이슈를 살펴보는 '한반도 브리핑' 시간입니다.
국방부와 통일부에 출입하는 지성림 기자 나왔습니다.
지 기자. 오랜만에 이 프로에 나오셨군요. (네) 이번주부터 시작해 3주에 한 번씩 출연하신다면서요?
외교안보 부처 담당하고 있는 기자인 만큼 시청자분들께 현장감 있는 다양한 소식 전해주실 것으로 기대합니다.
먼저, 오늘 어떤 얘기를 전해주실 건지, 주요 이슈부터 소개해주시죠.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하고 한 달 하고 한 주가 지났습니다. 정부 출범 초기라 당연히 일이 많지만, 이번 주에는 특별히 중요한 외교안보 이슈들이 많았습니다.
하나씩 간단히 소개하겠습니다.
우선 이 대통령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주요 안보 현안을 점검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우리 안보를 위해서는 한반도 평화가 필요하다며 남북관계 복원을 위해 노력하자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취임 일주일 만에 우리 군이 실시하던 대북 확성기 방송 중단을 지시했습니다.
남북 간 긴장 완화를 위한 선제적인 조치인데요, 이 같은 선제적 대북 조치 연장선에서 정부는 동해와 서해에서 표류하다 우리 측에 구조된 온라인카지노추천주민 6명을 해상을 통해 송환했습니다.
지난 3월 초 서해에서 구조된 온라인카지노추천 주민 2명은 넉 달 만에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한미 간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하고 돌아왔습니다.
위 실장은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을 만났는데요, 양측은 조속한 시일내 한미 정상회담을 개최하자는데 공감했습니다.
하지만, 구체적인 정상회담 일정은 합의하지 못했습니다.
한미일 군 수뇌부가 서울에서 만나 온라인카지노추천 핵·미사일 위협 대응 등 3국 군사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한국에서는 처음 개최된 한미일 합참의장 회의를 계기로 미국 전략폭격기가 참가한 가운데 3국 연합 공중훈련이 실시됐는데요, 새 정부 들어 미국의 전략자산이 한반도에 전개한 것은 처음입니다.
이번 주에는 '처음'이란 수식어가 붙는 이슈가 참 많았는데요,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첫 한미일 외교장관 회의가 말레이시아에서 열렸습니다.
우리 측에선 새 정부 외교장관이 아직 취임하지 않아 1차관이 참석했는데요, 한미일 외교 수장들은 온라인카지노추천의 완전한 비핵화 목표가 확고함을 재확인하고, 3국 공조를 바탕으로 강력한 대북 억제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하나씩 자세히 살펴볼까요. 지난 목요일, 대통령 주재 국가안전보장회의 전체회의가 열렸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취임 후 '첫 NSC 회의주재'라고 좀 전에 지 기자가 강조했는데, 대통령의 주요 당부 사항은 무엇이고, 또 회의에서 어떤 사안들이 논의됐는지 전해주시죠.
[기자]
이 대통령이 처음으로 주재한 NSC 회의에서는 올 하반기 예상되는 주요안보 현안을 살펴보고, 그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모두 발언에서 "국가 안보는 사후 대응보다 사전 예방이 중요하다"며 "국제 질서 변화는 물론 국내 정치 상황과 북한 변수까지 종합적으로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안보가 흔들리면 경제도 무너지고, 우리의 일상도 안전할 수 없다"면서 "관계 부처 모두 한마음으로 국익을 최우선으로 평화, 실용, 국민 안전에 매진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특히 이 대통령은 남북관계 복원을 지시했는데요, 이와 관련한 대통령실대변인의 발언 들어보시죠.
<강유정 / 대통령실 대변인 "(이재명 대통령은) 단절된 남북관계 복원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면서 남북 간 평화공존이 우리 안보를 위한 가장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선택지라고 덧붙였습니다."
온라인카지노추천과의 관계 복원을 위해서는 일단 소통 채널이 있어야 하는데, 남북관계를 '적대적인 두 국가 관계'로 규정한 온라인카지노추천은 지난 정부 때 남북 통신선을 모두 차단했습니다.
그래서 NSC 회의에서는 군 통신선을 비롯한 남북 연락채널을 복원하기 위한 방안들을 논의했다고 합니다.
<강유정 / 대통령실 대변인 "끊어져 있는 여러 가지 (남북) 연결망들과 대화망, 이런 것들이 어떤 방식으로 좀 더 복구가 가능한가, 이런 부분에 대한 이야기들은 있었습니다."
회의에서는 관세 협상을 비롯한 한미 간 통상, 안보 관련 현안에 대한 논의도 있었다고 합니다.
NSC 회의 직전 위성락 안보실장이 미국에 다녀왔는데요, 트럼프 행정부의 의중이 무엇인지, 우리의 대응책은 무엇인지 등을 대통령에게 보고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NSC 회의 바로 전날 정부가 온라인카지노추천 주민 6명을 동해상을 통해 온라인카지노추천으로 돌려보냈습니다.
지 기자가 온라인카지노추천 주민 송환도 대북 확성기 방송중단과 마찬가지로 남북 간 긴장 완화를 위한 선제적인 조치라고 평가했는데요, 송환 과정과 이번 조치에 담긴 의미를 짚어주시죠.
[기자]
북한 주민 6명이 우리 지역에 체류하게 된 배경을 먼저 말씀드리면, 지난 3월 초 우리 군은 서해 북방한계선(NLL) 이남 해상에서 표류하던 북한어민 2명을 구조했습니다.
또 5월 말에는 동해상에서 표류하던 온라인카지노추천 어민 4명이 우리 군에 구조됐습니다.
온라인카지노추천 주민 6명은 모두 30~40대 남성들로, 온라인카지노추천에 아내와 자식들이 있는 이들은 관계기관 조사에서 귀환 의사를 확실하게 밝혔다고 합니다.
통일부 등 관계 당국은 지난 정부 때부터 서해 표류 주민 2명을 돌려보내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앞서 말씀드린 대로 남북 간 연락 채널이 모두 끊겨서 온라인카지노추천과 소통할 방법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정부는 유엔군사령부와 온라인카지노추천군 간에 연결된 이른바 '핫라인'을 통해 북측에 주민 송환 협의를 하자고 여러 차례 제안했습니다.
하지만 온라인카지노추천은 우리 측의 송환 협의 제안에 아무런 응답도 하지 않아 서해 표류 주민들은 넉 달 넘게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런 상태에서 새 정부가 출범했는데요,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직후 온라인카지노추천주민 6명에 대한 얘기를 보고받고 관련 부처에 송환 방법을 검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온라인카지노추천의 태도 때문에 어떤 절차나 협의를 통해 보내는 것은 불가능했고, 또 판문점을 통해 보내는 방안은 유엔사 측에서 온라인카지노추천과 사전 협의 없이 육로로 송환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이어서 검토되지 않았습니다.
결국 정부는 지난 수요일 오전 온라인카지노추천 주민들을 한배에 태워 동해 NLL을 통해 온라인카지노추천으로 돌려보냈습니다.
NLL까지는 우리 관계 당국이 이들을 보호해서 데리고 갔고, 오전 8시 56분쯤 이들이 탄 온라인카지노추천 목선이 NLL을 넘어갔습니다.
이후 이들이 탄 목선은 9시 24분쯤 미리 대기하고 있던 온라인카지노추천군 경비정과 예인선과 만나 북측으로 이동했습니다.
당시 상황에 대한 통일부 대변인의 발표, 한번 들어보시죠.
<구병삼 / 통일부 대변인 "서해 구조 선박은 기관 고장으로 운항이 불가능했으며 동해 구조 선박은 점검 결과 운항이 가능하여 온라인카지노추천 주민들 전원의 동의 아래 서해 온라인카지노추천 주민 2명을 포함하여 6명을 동해 구조 선박으로 함께 송환하였습니다. 송환 시점에 온라인카지노추천 경비정이 인계 지점에 나와 있었으며, 온라인카지노추천 선박이 자력으로 귀환하였습니다."
[앵커]
좀 전에 말씀하시기로는 우리 정부가 몇 달째 유엔사 핫라인을 통해 온라인카지노추천과 송환 협의를 하자고 제안했지만, 온라인카지노추천이 무응답으로 일관했다고 하셨는데, 주민 송환 시점에 온라인카지노추천군 경비정이 NLL 근처에 나와 있었다고 합니다.
온라인카지노추천과 소통이 안 됐는데, 어떻게 경비정이 미리 대기하고 있었죠?
[기자]
네, 정부는 지난주와 이번 주에 유엔사 핫라인을 통해 온라인카지노추천 주민 6명을 해상으로 송환하겠다는 방침을 전달하고, 날짜와 시간, 해상 좌표를 알려 줬습니다.
이때도 온라인카지노추천 측에서는 "알았다. 접수했다" 이런 답변은 없었다고 합니다.
유엔사 측에서 전화하면 온라인카지노추천군 담당자가 전화를 받고 상대편에서 하는 얘기를 다 듣긴 합니다.
상부의 지시가 있어서 유엔사의 질문이나 제안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우리 정부가 온라인카지노추천 주민들을 언제, 어느 장소에서 돌려보내겠다고 통보한 만큼, 이런 내용이 온라인카지노추천군 당직자를 통해 윗선에 보고가 됐을 것입니다.
그래서 온라인카지노추천 당국도 자기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경비정과 예인선을 송환 장소에 내보낸 것이라고 풀이됩니다.
일각에서 "온라인카지노추천과 협의 절차도 없이 해상을 통해 일방적으로 보낸 건 좀 무리한 방법이 아니냐"는 지적도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온라인카지노추천 주민들은 모두 안전하게 자기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우리 지역에 넘어온 북한 주민들에게 귀순을 강요한다거나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않고, 집으로 돌아가겠다는 이들의 의사를 존중해 돌려보낸 것은 인도주의적 관점에서 잘한 일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또 온라인카지노추천 주민들을 안전하게 돌려보내는 인도적 조치를 취함으로써 대북확성기 방송 중단과 같이 남북 간 긴장 완화를 위한 물꼬를 트려는 정부의 의지를 온라인카지노추천에 또다시 보여줬다는 의미도 있습니다.
[앵커]
이번 주 위성락 안보실장이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하고 돌아왔죠.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따른 양국 간 통상 현안도 있고, 특히 한미 정상회담 개최와 관련한 협의도 시급해서 미국에 간 것으로 아는데요, 이번에 미국 측과 구체적인 합의에 도달한 게 있나요?
[기자]
결론부터 말하면, 위성락 실장이 이번에 미국에 가서 한미 정상회담이나 통상 문제나, 확실한 결과물을 가져온 것은 없습니다.
한국의 새 정부에 대한 트럼프 행정부의 입장이나 태도가 아직 명확하지 않아서 눈에 띄는 방미 성과가 없었던 걸로 보입니다.
위 실장은 미국에 가서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겸직하는 루비오 국무장관 등을 만나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위 실장이 미국 측에 어떤 제안을 했는지 먼저 들어보시죠.
<위성락 / 국가안보실장 "저는 트럼프 대통령의 서한이 관세·비관세 장벽을 중심으로 작성된 것으로 보이는데, 우리가 그동안 제기한 사안들은 통상이나 투자, 구매 또 안보 관련 전반에 걸쳐 망라가 돼있기 때문에 이러한 패키지를 종합적으로 감안해서 앞으로 협의를 진전시키자고 했습니다."
위 실장은 특히 루비오 장관과 한미 정상회담 개최 문제도 논의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하고 나서 아직 트럼프 대통령과 공식 정상회담을 하지 못했습니다.
지난달 중순 캐나다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현지에서 한미 정상회담을 열려고 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중동 상황을 이유로 조기 귀국하면서 정상회담이 무산됐습니다.
위 실장은 이번에 루비오 장관을 만나 "조속한 시일 내에 한미 정상회담을 하고 제반 현안에서 상호 호혜적인 합의를 만들어 나가는 과정을 촉진해 보자"고 제안했습니다.
이 같은 제안에 대해 루비오 장관도 공감을 표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한미 정상회담 날짜 등 구체적인 일정은 합의하지 못하고 돌아왔습니다.
[앵커]
이번 주엔 정말 중요한 외교안보 이슈들이 많았습니다.
어제는 한미일 군 수뇌부가 서울 용산 합참청사에서 만나 회의를 했는데요, 한미일 합참의장 회의가 우리나라에서 열린 건 처음입니다.
회의에서 어떤 내용들이 논의됐는지, 그리고 미국과 일본 측이 강조한 내용은 무엇인지도 소개해주시죠.
[기자]
한미일 합참의장 회의는 1년에 한 번 정도 개최되는데, 지금까지는 주로 미국에서 열렸습니다.
그러다 지난해 3국 순환 개최에 합의하면서 작년 7월엔 도쿄에서, 이번엔 서울에서 열렸습니다.
한국에서 한미일 합참의장 회의가 열린 것은 처음인데요, 새 정부 출범직후와 맞물려서 더 관심을 받았습니다.
댄 케인 미국 합참의장은 취임 이후 한국을 처음 찾았고, 일본 통합막료장의 방한은 15년 만입니다.
한미일은 합참의장 회의 공동보도문을 통해 "온라인카지노추천의 불법적인 핵과 탄도미사일 개발 프로그램 지속을 규탄하고 온라인카지노추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계속 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습니다.
3국 합참의장은 한반도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불안정을 야기하는 북한의 모든 불법적 행동을 즉시 중단하도록 촉구하고 북한의 위협에 공동대응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기로 약속했습니다.
이들은 온라인카지노추천의 러시아 파병과 러시아 군사 기술의 온라인카지노추천 이전 가능성에 대해서도 논의했습니다.
이들은 3국 군사협력을 강화하고 온라인카지노추천의 핵·미사일 위협에 공동으로 대응하자는 데 뜻을 모았지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슈는 세 나라가 조금씩 차이가 있다는 것이 확인됐습니다.
한미일 합참의장이 회의에 앞서 한 모두발언에서는 세 나라 군 당국이 각각 중점을 두는 지점이 어디인지가 드러났습니다.
이들의 주요 발언을 차례로 들어보시죠.
<김명수 / 대한민국 합참의장 "온라인카지노추천의 핵·미사일 위협이 고도화되고 역내 안보 도전 위협이 상존하는 상황에서 한미일 3국 안보협력의 추동력을 유지하고 지속 발전시키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댄 케인 / 미국 합참의장"미국의 초점은 억지력 재정립이며, 이를 위해서는 한미일 3국 협력이 필요합니다. 온라인카지노추천과 중국은 자신들의 목표를 추진하려는 명확하고 분명
한 의지를 갖고 전례 없는 군사력 증강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요시다 요시히데 / 일본 통합막료장 "한미일 방위 협력이 각국의 정치적 상황에 흔들리지 않고, 지속적이고 확고하게 발전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제도화를 추진하고자 합니다."
들으신 것처럼 우리 군 당국은 온라인카지노추천의 핵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한미일안보협력에 포커스를 맞췄습니다.
그런데, 미국 측은 온라인카지노추천과 함께 중국의 군사력 증강도 언급했습니다.
케인 의장이 한미일 안보협력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의도적으로 중국을 거론한 것은 미국의 대중국 견제 전략 속에서 한국과 일본도 역할을 해야 한다는 의중을 드러낸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이 미국·일본·호주·인도의 안보 협의체인 '쿼드'뿐 아니라 한미일 안보 협의체도 중국의 군사적 위협에 대응하는 수단으로 재편하려는 생각이 아니냐는 전문가들의 시각도 있습니다.
물론, 공식 문서로 발표된 한미일 합참의장 회의 공동보도문에는 '중국'이란 단어가 전혀 없었습니다.
하지만, 케인 의장의 이번 중국 언급을 통해 미국이 앞으로 한국에 어떤 역할을 요구할지 대충 예상이 되는데요,
한국이 중국과의 관계 등을 고려해 미국의 요구에 협력하지 않으면 주한미군 역할 재조정과 방위비 분담금 등의 이슈로 정부를 압박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앵커]
한미일 합참의장 회의 당일 3국 공군이 연합훈련을 했습니다.
특히 미국의 전략폭격기가 2대나 한반도 주변 상공에 날아와 공중훈련에 참가했는데요, 미국의 전략자산 전개는 중요한 의미가 있죠?
[기자]
한미일 3국은 어제 제주도 남방 공해상에서 미국 B-52H 전략폭격기가 참가한 가운데 연합 공중훈련을 실시했습니다.
한미일 공중훈련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두 번째지만, 지난번 훈련 때는 미국 전략폭격기가 동원되지 않았습니다.
미국 전략자산이 한반도에 전개한 것은 새 정부 들어 처음입니다.
전략폭격기나 항공모함, 핵잠수함과 같은 미국 전략자산이 한반도에 전개하는 것은 한국 방어에 대한 미국의 확고한 의지를 과시함으로써 온라인카지노추천이 군사적 오판을 하지 않도록 억제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전략자산이 한번 출동하는 데는 상당한 비용이 들고, 전략자산을 이동시키는 것은 미국으로서도 중요한 결정입니다.
전략폭격기 전개는 케인 합참의장의 방한에 맞춰 이뤄진 것으로, 이재명 정부에서도 미국의 한국 방위 공약은 철통같다는 의지를 보여주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지난해에는 주로 핵무기를 운용하지 않는 B-1B 전략폭격기가 왔었는데,
이번에는 핵무장 장착이 가능한 B-52H가 날아왔습니다.
[앵커]
한미일 합참의장 회의가 한국에서 개최된 날 말레이시아에선 한미일 외교장관 회의가 열렸습니다.
우리 측에서는 박윤주 외교부 1차관이 참석했는데요, 여기서도 온라인카지노추천 문제가 중요하게 논의됐다고 합니다.
이 내용도 전해주시죠.
[기자]
한미일은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아세안 관련 국제회의를 계기로 외교장관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우리 측에서는 장관이 아닌 차관이 대리 참석하면서 미·일과 회담이 쉽지 않을 거란 관측이 있었지만, 미국의 제안으로 한미일 외교장관 회의가 성사됐다고 합니다.
한미일 외교 수장은 온라인카지노추천의 완전한 비핵화 목표가 확고함을 재확인하고, 3국 간 긴밀한 공조를 바탕으로 강력한 대북 억제를 유지하며 한미일 안보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약속했습니다.
3국은 역내 정세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하고, 인태 지역 평화와 안정 유지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으며 경제와 기술 분야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박 차관은 이번 회의에서 미국과 일본 측에 남북 간 긴장 완화와 대화 재개를 위한 이재명 정부의 노력을 설명했다고 합니다.
이와 관련해 박 차관은 우리 측에서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단하자 온라인카지노추천이 대남 소음방송을 중단한 사례를 소개했는데요,
새 정부의 대북정책 방향을 양국에 설명하고 이해를 구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미일 외교장관 회의에서 보여준 외교부의 입장과 태도를 통해 이재명 정부가 강조하는 '실용 외교'의 핵심 내용을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이 대통령은 지난주 열린 취임 30일 기자회견에서 한미일 협력을 강조하면서도, 온라인카지노추천과의 소통 재개 등을 통한 한반도 평화와 남북 공존도 함께 강조했습니다.
이 발언에는 온라인카지노추천의 군사적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한미일 공조를 바탕으로 대북 억제를 유지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남북관계 복원을 통해 평화 분위기를 정착시키겠다는 생각이 담긴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이렇게 또 이재명 정부가 펼치는 '실용 외교'의 핵심이 뭔지도 짚어주셨는데요,
이번 주에는 중요한 이슈가 많아서 대담이 길어졌습니다.
지 기자. 수고하셨습니다. 3주 뒤에 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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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림(yooni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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