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충청권 극한 호우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크고작은 피해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특히 인명피해가 잇따랐는데요.

충남 청양에서 산사태가 발생하며 집안에 있던 주민 2명을 덮쳤습니다.

자세한 내용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호진 기자

[기자]

네, 충남 청양 대치면 산사태 현장에 나와있습니다.

제 뒤로 보시는 것처럼 꼭대기에서부터 비탈면을 타고 그대로 산이 무너져 내린 모습입니다.

제 주변으로 보시면 폭격을 맞은 것처럼 어지러운데요.

지금 형체를 알아 볼 수 없지만, 이곳에 집이 세워져 있었습니다.

이렇게 집 안에서 쓰이는 전자레인지도 보이고, 각종 가재도구들도 널부러져 있습니다.

산사태가 발생한 건 오늘(17일) 오전 9시 30분쯤 입니다.

이 산사태로 이 집에 거주하던 70대 남성과 이웃주민 50대 남성 등 2명이 매몰됐습니다.

2명 모두 다행히 무사히 구조돼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기서 목격자와 구조자 등을 만나봤는데요

천운이라고 할만큼 산사태가 발생할 때 매몰됐던 2명이 집안에 있지않고 다행히 집 밖으로 나와있던 상태여서 큰 화는 면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도 비는 이렇게 계속해서 내리고 있습니다.

이곳 청양은 어제부터 300㎜넘는 비가 쏟아졌습니다.

오늘 오전 10시부터 11시 사이에는 시간당 32.5㎜ 쏟아졌습니다.

청양뿐만 아니라 충청권 전역에는 호우 특보가 내려져 있는데요.

기상청은 오늘 대전과 세종, 충남에 50∼150mm, 많은 곳은 180mm 이상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지금까지 충남 청양에서 연합온라인카지노 캡틴TV 이호진입니다.

[현장연결 : 임재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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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진(jin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