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누가 야구를 즐겁게 보느냐' 하는 말이 요즘 화제가 됐죠.

그런데 경기를 경기로 즐겨야 할 팬들이 도 넘은 행동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습니다.

한 두 경기 실수에 가족들을 협박하는 일부 악성팬들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주말 경기, 한화 문동주가 NC 최정원의 강습 타구에 팔을 맞았습니다.

최정원은 마운드까지 달려오고, 한화 이도윤은 그의 등을 두들깁니다.

하지만 문제는 뜻밖에 인터넷상에서 벌어졌습니다.

한 야구팬이 이도윤 자녀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비속어를 섞어가며 상대팀 선수를 왜 달래냐는 비방글을 올린 겁니다.

심지어 SNS를 통해 선수 가족을 협박하는 일까지 벌어졌습니다.

올시즌 독보적인 홈런 선두, 삼성 르윈 디아즈가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내가 해를 입을 수도 있다는 협박을 받았고, 반려견을 독살하겠다는 위협도 받았다"는 사실을 알린 겁니다.

최근 디아즈의 얼굴에는 웃음기가 사라졌습니다.

지난달, 견제구를 13개 던졌다는 이유로 LG 김진성이 '비방글 폭탄'을 맞는 등 선수 또는 감독을 향한 사이버 폭력은 연일 벌어지고 있는 상황.

이러한 어긋난 팬심은 장기적으로 리그를 멍 들게 하는 요인이란 지적이 나옵니다.

<이종성/한양대 스포츠산업학과 교수 "이런 것들이 결국은 이제 팀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팬분들이 기대하는 경기, 좋은 경기, 좋은 서비스를 하는 데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는 점을 어떤 방식으로든 좀 이게 고지를 하든 아니면 계도를 하든…"

경기를 보며 느끼는 '희노애락'은 야구에 더욱 빠져들게 하는 요소.

선수를 향한 발전적인 비판은 리그를 위해서도 필요합니다.

하지만 도 넘는 협박은 '사이버 범죄'입니다.

'올바른 팬덤 문화' 형성을 위한 KBO를 비롯한 전 구단 차원의 노력이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습니다.

연합온라인카지노 먹튀 벳무브TV 조한대입니다.

[영상편집 김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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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대(onepu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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