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정부의 잇따른 남북 화해 손짓에도 북한은 여전히 냉담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이재명 대통령을 실명 비난한 발언이 공개됐는데요.

북한은 온라인카지노 사이트이 자신들의 외교 상대가 될 수 없다고도 밝혔습니다.

지성림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어제(19일) 외무성 주요 국장들과 협의회에서 한 발언이 오늘 공개됐습니다.

북한 매체에 따르면 김 부부장은 이 대통령이 이틀 전 을지국무회의에서 내놓은 대북 관련 발언을 거론하며 "'조약돌'이요, '신뢰'요, '인내심'이요 하는 방랑시인 같은 말만 늘어놓았다"고 비아냥댔습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부의 대북정책 기조에 대해 "마디마디, 조항 조항이 망상이고 개꿈"이라고 깎아내렸습니다.

특히 김 부부장은 "'보수'의 간판을 달든, '민주'의 감투를 쓰든 공화국에 대한 온라인카지노 사이트의 대결 야망은 추호도 변함이 없이 대물림해왔다"며 "이재명은 이러한 역사의 흐름을 바꾸어놓을 위인이 아니다"라고 비난했습니다.

이어 "한국은 우리 국가(북한)의 외교 상대가 될 수 없다"며 "진중치 못하고 무게감이 없으며 정직하지 못한 한국에는 지역 외교무대에서 잡역조차 차례지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 부부장은 지난 월요일부터 시작된 한미온라인카지노 사이트연습을 두고 "이재명 정권은 '방어적 훈련'이라는 전임자들의 타령을 그대로 외워대고 있다"며 "겉과 속이 다른 서울 당국자들의 이중인격을 투영해주는 대목"이라고 비꼬았습니다.

또한 "온라인카지노 사이트의 위정자들이 유화적인 모습을 연출하는 데는 분명한 목적이 있다"며 궁극적으로 남북관계가 개선되지 않는 책임을 북한에 넘겨씌우려는 "고약한 속심이 깔려있다"고 말했습니다.

김 부부장은 외무성 국장들에게 "가장 적대적인 국가와 그의 선동에 귀를 기울이는 국가들과의 관계에 대한 대응 방안을 잘 모색해야 한다"며 국제무대에서 온라인카지노 사이트과 외교전을 강화하라고 주문했습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영상편집 김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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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림(yooni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