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이 코앞인데도, 무더위가 물러날 생각을 않고 늑장을 부리고 있습니다.

잠시 주춤했던 폭염특보도 다시 곳곳에서 되살아나고 있는데요.

당분간 체감 33도 안팎의 더운 날이 계속되겠습니다.

이렇듯 기온이 다시 오르며 대기가 불안정해졌습니다.

오후 한때 수도권과 충남, 제주도에 소나기가 지날 수 있겠고요.

소나기만 아니라면 하늘에 구름 많겠습니다.

또, 수증기가 지면에 닿으면서 최근 안개 발생도 잦은데요.

아침까지 강원 산지에 짙은 안개가 끼겠고, 충청과 호남, 경남 내륙의 시야도 답답하겠습니다.

밤사이 도심과 해안에서는 열기가 식기 어렵겠습니다.

아침에 서울과 여수, 포항, 부산이 25도를 보이는 등, 열대야가 나타날 전망입니다.

한낮 기온은 서울 32도, 광주와 대구 33도까지 오르겠고요.

목포와 고양도 33도 보이겠습니다.

일요일 밤 중부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다음 주 월요일엔 전국으로 확대되겠고요.

무더위와 열대야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양윤진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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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수미(luxiumei88@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