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폭발물 테러 온라인카지노 가입이 하루가 멀다 하고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부분이 허위로 드러나지만, 경찰은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매번 대규모 인력을 투입할 수밖에 없는데요.

공권력 낭비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차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백주 대낮에 백화점 밖으로 수많은 인파가 빠져 나옵니다.

경찰의 안내에 따라 대피 장소로 걸음을 재촉합니다.

<현장음 "(주차된 차는 어떻게 해요?) 폭발물 신고가 들어와서 지금 진입 안 되십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게시물이 올라오면서 긴급 대피령이 떨어진 겁니다.

이날 고객과 직원 등 4천여 명이 일시에 대피했고, 경찰 특공대 등 인력 240여 명이 투입돼 1시간 반가량 수색이 이뤄졌습니다.

하지만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허위 테러 온라인카지노 가입은 장소를 가리지 않습니다.

지난 10일에는 경기장에, 지난 13일에는 놀이공원에 대한 테러 온라인카지노 가입글이 올라왔습니다.

대학교, 정당 당사도 타깃이 됐습니다.

쏟아지는 테러 온라인카지노 가입글에 경찰은 매일 같이 출동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연간 수십 건 수준이던 경찰 특공대 출동 건수는 2013년 600건대로 급등한 뒤, 매년 수백 건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이 허위 신고지만 만에 하나라도 진짜일 수 있다는 생각에 출동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공권력 낭비가 심각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오윤성 /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공권력의 입장에서는 거기에 집중을 해야 되기 때문에 당연히 범죄 예방 활동이라든가 기존에 하고 있던 치안 활동에 있어서 공백이 발생할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 되는 거죠."

이에 경찰은 일단 허위 신고 가능성이 큰 사건의 경우 인력 투입을 최소화하는 등 대응 지침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지난 25일, 서울시청과 관내 초등학교 테러 온라인카지노 가입 신고의 경우에도 허위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해 대기만 하고 별도 수색은 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또, 테러 온라인카지노 가입범을 엄정 처벌하겠다는 경고도 내놨습니다.

미성년자도 형사처벌이 가능한 범위 내에서 법대로 처벌하고, 국가 소송에 대해서는 법무부 등 관련 부처와 논의해 나갈 방침입니다.

다만 국내 협박범과 달리 해외에서 이뤄지는 온라인카지노 가입 대한 범인 추적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최근 수십 건의 신고가 잇따른 '일본 변호사 사칭 테러 온라인카지노 가입범'의 경우 추적에 난항을 겪고 있는데, 경찰은 일본 뿐 만이라 제3국과도 공조를 진행하고 있다며 시간이 조금 걸리더라도 국제 공조를 통해 반드시 검거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차승은입니다.

[영상취재 문원철]

[영상편집 이예림]

[그래픽 서영채 심규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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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승은(chaletun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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