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건희 씨를 구속기소한 민중기 카지노배팅법팀이 주말에도 소환 조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카지노배팅법 사무실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배윤주 기자, 특검은 오늘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재소환하죠?

[기자]

네, 광화문에 있는 김건희 카지노배팅법 사무실 앞입니다.

카지노배팅법은 오후 2시에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구속 후 세 번째로 소환해 조사합니다.

카지노배팅법은 다음달 9일 전 씨의 구속기간 만료 전에 전 씨를 구속상태로 재판에 넘기기 위해 혐의 다지기에 집중하는 모습입니다.

전 씨는 지난 21일 특가법상 알선수재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이후 두 차례 소환 조사를 받았습니다.

전 씨는 지난 2022년 4월에서 7월 사이, 통일교 윤영호 전 세계본부장으로부터 그라프 목걸이와 샤넬백 두 점 등 8천만 원 상당 금품을 받아 김건희 씨에게 건넨 혐의를 받습니다.

카지노배팅법은 지난 29일 김건희 씨를 재판에 넘기면서, 공소장에 전 씨를 알선수재 혐의 공범으로 적시했습니다.

전 씨는 통일교 측으로부터 현안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은 건 맞지만 김 씨에게 전달하지 않았다는 입장입니다.

카지노배팅법은 또 전 씨와 윤 전 본부장이 2023년 3월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권성동 의원을 당대표로 밀기 위해 교인들을 대거 당원으로 가입시키려 했다는 의혹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앵커]

'통일교 청탁' 의혹에 대해 한학자 총재가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다고요.

이 내용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한학자 통일교 총재가 오늘(31일) 예배에서 카지노배팅법 수사와 관련해 처음으로 직접 입장을 밝혔습니다.

통일교 측은 한 총재가 영상 메시지를 통해 "우리 교회가 불법 정치자금을 제공했다는 허위 사실이 유포되고 있다"며 "어떤 불법적인 정치적 청탁과 금전 거래를 지시한 적이 없다"고 전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통일교와의 유착 의혹을 받는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도 오늘(31일) 페이스북을 통해 메시지를 냈는데요.

20대 대선 기간 한학자 총재를 만나 큰절을 했다는 언론보도와 관련해 "방문과 인사는 사실이지만, 금품을 받은 일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정치인으로서 예의를 갖춘 것뿐 부정한 목적은 없었다고 한 겁니다.

특검은 지난 27일 권 의원을 통일교와 관련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한 차례 소환한 뒤 이튿날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권 의원은 불체포특권을 포기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카지노배팅법이 법원으로부터 받은 체포동의요구서를 법무부에 이송하면서 관련 절차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앵커]

배 기자, 김건희 씨와 관련한 다른 의혹들도 남아있죠?

[기자]

네, 카지노배팅법은 그제(29일) 김 씨를 구속기소하면서 "나머지 카지노배팅법법상 수사대상 사건과 관련 공범에 대해 계속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남은 의혹 가운데서도 '목걸이 등 금품 수수 의혹'을 언급했는데요.

카지노배팅법은 김건희 씨에 대한 공소유지와 별도로, 김 씨를 추가 소환해 남은 의혹 조사를 이어갈 전망입니다.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이 맏사위인 박성근 전 국무총리에 대한 인사청탁을 대가로 반클리프아펠 목걸이 등 이른바 '나토 3종 세트'를 김 씨에게 건넸다는 의혹입니다.

앞서 박 전 실장에 대한 주거지를 압수수색 한 카지노배팅법은 압수물 분석을 거쳐 이 회장 등을 소환할 걸로 보입니다.

로봇개 사업가 서성빈 씨가 건넨 '바쉐론 시계' 의혹 역시 수사대상에 올랐고, 이번주 새롭게 불거진 이배용 국가교육위원장의 '금거북이' 의혹 관련해서도 압수물 분석이 진행중입니다.

카지노배팅법은 관련자 소환과 함께 추후 김건희 씨도 다시 소환해, 금품 대가가 공직 임명이었는지를 추궁할 걸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김건희 카지노배팅법 사무실 앞에서 전해드렸습니다.

[현장연결 진교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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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윤주(boa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