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한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까지 갈아치웠습니다.

미국 기준금리 인하가 시장 예상과 맞아떨어진 데다, 온라인카지노 벳엔드가 지수를 끌어올린 영향인데요.

자세한 내용, 마감 시황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김수빈 기자!

[기자]

네, 코스피가 이틀 만에 다시 최고치 경신에 성공했습니다.

코스피는 오늘(18일) 전장보다 1% 넘게 오른 3,461.30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는 장중과 종가 기준 모두 사상 최고치입니다.

막판에 매수세가 몰리면서 증시의 상단을 더 높였습니다.

오늘 지수 상승을 이끈 건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입니다.

어제 매도 우위를 보였던 두 주체가 오늘은 매수로 돌아섰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에서는 온라인카지노 벳엔드가 불기둥을 켰습니다.

삼성전자는 1년 1개월 만에 8만 원 선을 회복했고, SK하이닉스도 5% 넘게 올라 35만 원 선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증권가에서는 고대역폭메모리, HBM뿐 아니라 기존 메모리 반도체까지 강세를 보인다는 분석이 나왔는데요.

동시에 목표주가 줄상향이 이어지며 투자심리가 개선됐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1% 넘게 오른 857.11에 마감했습니다.

오늘 반등은 간밤 미국 FOMC 결과도 영향을 줬습니다.

연준은 9개월 만에 금리를 인하했고, 제롬 파월 의장은 올해 안에 두 차례 추가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정부와 금융당국은 이번 결정이 예상에 부합한다며 국내 경제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 평가했는데요.

다만 미국의 관세 정책과 주요 지표 같은 글로벌 불확실성은 여전히 변수로 꼽혔습니다.

시장에서는 이번 금리 인하로 유동성이 더 풀리면서 당분간 랠리가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도 커지고 있는데요.

국내 정책 모멘텀까지 더해지면 내년까지 우리 증시가 완만히 오름세를 이어갈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7.7원 오른 1,387.8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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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빈(soup@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