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극장가 올해 최대 기대작, 박찬욱 감독의 '어쩔수가없다'가 드디어 베일을 벗습니다.

박찬욱 표 블랙 코미디가 침체된 극장가에 새 활력을 불어넣을지 주목되는데요.

영화의 관람 포인트를 서형석 기자가 짚었습니다.

[기자]

영화 속 '집'은 단순한 배경이 아니라 주인공 못지않은 존재감을 드러냅니다.

집은 주인공 만수 가족의 삶과 계급을 압축해 보여줍니다.

<박찬욱 / 감독 "너무 호화로워도 안 되고 또 그렇다고 너무 후줄근하고 남루해도 그 집을 지키겠다고 그렇게 애쓴다는 것이 설득력이 없으니까 적당하게 하는 게 참 어려웠습니다."

실직한 가장 만수의 좌충우돌은 웃음을 자아내지만, 집과 가정을 지키려는 몸부림이 연쇄 살인이라는 끔찍한 선택에 이르게 된다는 점은 씁쓸합니다.

<이병헌 / 배우 "만약 만수가 가족을 이루지 않고 그저 개인이었다면 과연 이런 결정을 내렸을까 그리고 이렇게 힘겨워할까라는 생각을 해봤어요."

<손예진 / 배우 "아이들을 바라보는 부모의 마음들 그리고 부모로서 아이들에게 해줘야 하는 어떤 의무와 책임 이런 것들 그런 게 되게 와닿았던 것 같아요."

영화는 또 우리 사회 속에서 소모품처럼 버려지는 개인의 운명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을 던집니다.

결국 가족과 직업, 우리 모두의 삶과 맞닿은 이야기로 공감을 이끕니다.

<박찬욱 / 감독 "관객들이 팬데믹 이후로 떠났다가 다시 돌아오시는 데 시간이 걸리고 있습니다. 그분들이 돌아올 수 있는 그런 마음이 들게 유혹하는 역할을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베니스와 토론토,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호평 받은 박찬욱 감독의 신작 '어쩔수가없다'는 오는 24일 개봉합니다.

연합온라인카지노 커뮤니티 유니88TV 서형석입니다.

[화면제공 CJENM]

[영상취재 장호진 장지훈]

[영상편집 진화인]

[그래픽 우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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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형석(codealp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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