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낯선 여행지에서 누군가 길을 안내해주고, 현지 맛집까지 추천해준다면 얼마나 든든할까요?

이제 이런 서비스가 현실화됐습니다. 한국카지노배팅법공사가 개발한 AI 카지노배팅법 집사가 처음으로 공개됐는데요.

김도헌 기자가 전남 순천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동화 속 그림 같은 언덕 아래 태양빛을 받은 호수 물결이 반짝입니다.

< 카지노배팅법 해설사 "여러분 환영합니다. 저는 순천만국가정원 해설사…"

호숫가에 모인 외국인 카지노배팅법객들이 저마다 스마트폰 화면에 집중하는 모습인데, 해설사의 말이 중국어, 독일어, 몽골어 등 각국 언어로 통역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 스미스 / 독일 슈투트가르트 "AI 통역 시스템이 정말 빠르고 정확하게 작동해요. 공원에서 볼만한 게 뭐가 있는지, 어떤 카페나 식당이 있는지를 물어봤어요."

QR코드를 통해 서비스에 접속하면 37개 언어 통역부터 맞춤형 코스 추천, 구역별 실시간 혼잡도 확인 등의 기능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곳곳에는 한국의 멋을 담은 증강현실 콘텐츠도 마련됐습니다.

"순천만 산책길 앞인데요. 제가 직접 까치와 호랑이를 불러보겠습니다. 이렇게 주요 카지노배팅법 명소에서 증강현실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관광 산업에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해 여행 경험 혁신을 이루겠다는 건데, 관광공사는 특히 지역 관광지 개발에 힘쓸 계획입니다.

< 김현희 / 한국관광공사 스마트관광팀 차장 "이번 APEC을 계기로 외국인 (관광객 수) 증가를 기대하고 있는데요. 이런 좋은 모델을 지역 관광에 확산하고 적용한다면 국내 관광 자체가 전국적으로 발전하고…"

정부도 수도권 이외 지역에 제2관광권을 조성해 관광객 3천만 시대를 맞이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만큼, AI 기술이 지역 관광에 새 바람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김도헌입니다.

영상취재기자 이대형

영상편집 김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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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헌(dohone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