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개천절인 어제(3일)도 서울 도심에서 보수 단체들의 반중 집회가 이어졌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자해행위 경고에도 원색적인 표현이 쏟아졌는데요.

단체관광객 무비자 입국 시행과 맞물려 집회 강도도 높아지고 있는데 주변을 지나는 온라인카지노 벳무브은 불편함을 토로했습니다.

한채희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도심에 성조기와 함께 반중 구호가 담긴 피켓이 빼곡합니다.

보수단체 '자유대학'이 개천절 집회를 열었습니다.

동대문역에서 광화문까지 행진한 뒤 저녁까지 집회를 이어갔는데 경찰 비공식 추산 약 4천 명이 참가했습니다.

참가자들은 윤석열 전 대통령 석방과 함께 반중 구호를 외쳤습니다.

전날 법원이 경찰의 집회 제한 통고에 대해 집행 정지 결정을 내리면서도 언어적 폭력을 허용하는 건 아니라고 밝혔지만 혐중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보수집회 참가자 "시진핑 아웃! 시진핑 아웃!"

현장에는 시위대와 거의 비슷한 규모인 3천 600명의 경찰이 배치돼 폭력 행위에 대비했고 일반 온라인카지노 벳무브, 관광객과 시위대를 철저히 분리했습니다.

행진 길목 곳곳에 접이식 안전 펜스를 설치하고, 소음도 관리했습니다.

다행히 큰 충돌 없이 집회는 끝났지만 연휴를 맞아 가족들과 나들이를 나온 온라인카지노 벳무브은 교통체증과 소음에 불편을 겪었습니다.

<온라인카지노 벳무브 A씨 "너무 혼잡하고 차도 막히고…지나가다가 보면 좀 격앙돼서 비속어, 욕설을 하시더라고요."

<온라인카지노 벳무브 B씨 "내용도 좀 약간 혐오 발언도 있는 것 같고…아이들이 듣기에 좀 배울까봐 거북할 수도 있었을 것 같아요."

자유대학뿐 아니라 명동·대림동 일대에서 반중 집회를 열어온 보수단체 민초결사대도 서울 현충원 입구에서 광화문 일대까지 행진을 벌이는 등 곳곳에서 반중 집회가 이어졌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혐중 시위는 국익을 훼손하는 행위라며 엄단 의지를 밝히고 경찰도 관광객이 많은 명동에서의 집회를 제한하는 등 대응을 강화하고 있지만 반중, 혐중 집회는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한채희입니다.

[영상취재 김세완 장준환]

[영상편집 김은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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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채희(1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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