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해 대형 산불과 극한호우 피해가 잇따랐던 경남 산청은 더딘 복구 탓에 명절 분위기가 예전 같지 않습니다.
이재민들은 추석에도 아직 집이 아닌 대피 시설에서 머물고 있는데요.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분위기 살펴보겠습니다.
하준 기자!
[기자]
네, 경남 산청군 상능마을에 나와 있습니다.
제 뒤로 철제 펜스가 보이실 텐데요.
지난 수해 당시 지반이 무너져 내린 곳이어서 안전을 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주민이 걸어둔 것으로 추정되는 꽃다발도 보이는데요.
명절 분위기는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적막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이곳 상능마을은 지난 7월 집중호우로 마을 전체가 붕괴됐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복구가 불가능해 인근 안전지대로 집단 이주가 결정됐습니다.
다만, 이주단지가 조성되려면 3년 정도 걸리기 때문에 주민들은 그동안 고향마을에서 멀리 떨어진 모텔이나 대피소에서 생활할 수 밖에 없습니다.
올해 산청에선 대형 산불과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상당했는데요.
연이은 재해로 피해 복구가 더디다보니 추석을 외부 시설에서 보내는 이재민만 220여명에 달합니다.
일부 성묘객들은 산사태로 길이 끊겨 성묘조차 가지 못하는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이곳 울타리 주변으로도 차례상 음식이나 술잔이 놓여져 있어 안타까움을 더합니다.
산청은 딸기, 단감 등 제수용, 선물용 과일 주산지이기도 한데요.
농경지가 불타거나 물에 잠긴 피해 농민들은 명절 대목은 고사하고 내년, 내후년 농사마저 걱정해야 하는 실정입니다.
지금까지 경남 산청에서 연합뉴스TV 하준입니다.
[현장연결 김완기]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하준(hajun@yna.co.kr)
올해 대형 산불과 극한호우 피해가 잇따랐던 경남 산청은 더딘 복구 탓에 명절 분위기가 예전 같지 않습니다.
이재민들은 추석에도 아직 집이 아닌 대피 시설에서 머물고 있는데요.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분위기 살펴보겠습니다.
하준 기자!
[기자]
네, 경남 산청군 상능마을에 나와 있습니다.
제 뒤로 철제 펜스가 보이실 텐데요.
지난 수해 당시 지반이 무너져 내린 곳이어서 안전을 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주민이 걸어둔 것으로 추정되는 꽃다발도 보이는데요.
명절 분위기는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적막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이곳 상능마을은 지난 7월 집중호우로 마을 전체가 붕괴됐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복구가 불가능해 인근 안전지대로 집단 이주가 결정됐습니다.
다만, 이주단지가 조성되려면 3년 정도 걸리기 때문에 주민들은 그동안 고향마을에서 멀리 떨어진 모텔이나 대피소에서 생활할 수 밖에 없습니다.
올해 산청에선 대형 산불과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상당했는데요.
연이은 재해로 피해 복구가 더디다보니 추석을 외부 시설에서 보내는 이재민만 220여명에 달합니다.
일부 성묘객들은 산사태로 길이 끊겨 성묘조차 가지 못하는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이곳 울타리 주변으로도 차례상 음식이나 술잔이 놓여져 있어 안타까움을 더합니다.
산청은 딸기, 단감 등 제수용, 선물용 과일 주산지이기도 한데요.
농경지가 불타거나 물에 잠긴 피해 농민들은 명절 대목은 고사하고 내년, 내후년 농사마저 걱정해야 하는 실정입니다.
지금까지 경남 산청에서 연합뉴스TV 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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