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중 갈등의 골이 깊어지는 가운데, 그 여파가 한국 해운·조선 분야로 퍼지고 있습니다.

미국이 외국산 자동차 운반선 입항수수료를 증액한 데 이어, 온라인카지노 쿠폰 벳엔드은 한화오션의 미국 자회사에 대한 제재 조치까지 시행했습니다.

장한별 기자입니다.

[기자]

온라인카지노 쿠폰 벳엔드은 필리조선소를 비롯한 한화오션의 미국 자회사 5곳에 제재 조치를 걸어, 온라인카지노 쿠폰 벳엔드 내 조직이 이들과 거래할 수 없도록 금지했습니다.

이들 기업이 미국에 협조하며 온라인카지노 쿠폰 벳엔드 국익에 위해를 끼쳤다는 주장인데, 하필 한미 조선협력 '마스가'의 핵심으로 부상한 곳에 갈등의 불씨가 튀었습니다.

제재 수준을 미루어 보아 국내에 미치는 영향은 적지만, 미중 사이 '샌드위치'가 됐다는 자조를 피하긴 어려운 상황입니다.

<조성대/한국무역협회 통상연구실장 "우리나라 기업에 대해서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부분은 아닌 것 같고요. 미중 간에 치고 받고 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 부분의 연결선상으로 볼 수 있을 것 같고…"

한화오션 측은 온라인카지노 쿠폰 벳엔드 정부의 발표를 바탕으로 해당 조치가 가져올 영향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국내 해운업계 역시 무역갈등 여파를 피하지 못했습니다.

미국이 현지시간 14일부터 외국에서 건조된 자동차 운반선에 대한 입항수수료를 3배로 올렸기 때문입니다.

국내 최대 자동차운반선 운영선사인 현대글로비스의 경우 새 수수료와 선박 규모로 추정 시, 한 선박당 64억원 가량의 추가비용이 발생한단 계산이 나옵니다.

현대글로비스는 수수료 납부 기간이 유예됐고 정책 변경 가능성이 남아있는 만큼 이해관계자들과 협의해 대응하겠단 계획입니다.

한 척당 수수료 부과 횟수가 5회로 제한된 점을 고려해, 자동차 적재량을 최대한 늘리거나 한 척의 운항 횟수를 늘리는 등 여러 방법을 검토 중입니다.

미중 패권 전쟁이 해운·조선 분야로 번지면서 국내 기업들도 재빨리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있지만, 피로감과 비용에 따른 부담은 더욱 커져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장한별입니다.

[영상편집 노일환]

[그래픽 이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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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한별(good_sta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