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소식 전해드리는 제보23입니다.

▶ ‘66만 명분 마약류 케타민’ 제주 해안서 발견

봉지에 들어있는 하얀 가루, 네 마약입니다.

무게로 20kg, 약 66만 명이 동시 투약할 수 있는 막대한 양입니다.

이 마약들, 추석 연휴 중이던 지난 7일, 제주 서귀포 성산 해안가에서 이 물체들이 발견됐고요.

정밀 감정한 결과 케타민이었습니다.

해경은 수사전담반을 꾸려 해상 수색과 함께 유입 경로를 조사하고 있으며, 또 포장지에서 채취한 증거물의 DNA 감정과 함께 미국 마약단속국 등 해외 기관과 공조 수사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 롯데마트 오산 물류센터서 암모니아 가스 누출…4명 부상

어제 오후 3시 반쯤 경기도 오산 롯데마트 물류센터에서 암모니아 가스가 누출됐습니다.

당시 냉매 보관 탱크의 밸브를 교체하는 작업 중이었는데, 냉매 용도로 쓰이는 암모니아 가스가 일부 누출이 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사고로 작업자 4명이 어지럼증을 호소해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 전북 완주 연구 기관서 질산 누출…연구원 2명 부상

한편 전북 완주의 한 연구기관에선 질산 누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지난 13일 오후 5시쯤 일어난 사고로, 소방 당국은 흡착포와 중탄산나트륨을 이용해 폐질산 제거 등을 진행했고, 연구원 2명이 안구 통증 등을 호소했습니다.

연구원들이 폐질산을 처리하다 폐기물 통 내부에 있던 물질과 반응해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제보23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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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민(kk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