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과 영국이 캄보디아에 본사를 둔 국제 사기 조직을 강력 제재했습니다.
한국인을 감금하고 온라인카지노추천에 동원하며 고문·살해까지 한 충격적인 실태가 드러난 가운데, 다른 나라들도 벼르고 있었다는 듯 칼을 빼들었습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과 금융온라인카지노추천단속네트워크가 영국 정부와 공조해 미국과 동맹국 국민을 대상으로 한 사기 조직을 제재했습니다.
제재 핵심 대상은 캄보디아에 본사를 둔 '프린스 그룹'.
프린스 그룹은 캄보디아 등에 카지노와 사기 센터 단지를 세우고, 대리인을 통해 운영에 관여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미 정부는 "초국가적 사기로 미국민들이 수십억달러 피해를 입었다"며 특히 "프린스 그룹은 인신매매와 '현대판 노예제'로 운영되는 사기 단지의 온라인카지노추천를 은폐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프린스 그룹을 '초국가 온라인카지노추천조직'으로 규정하고 수장인 천즈 회장 등에 대한 146건의 제재를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도주 중인 천즈 회장을 사기와 자금세탁 등 혐의로 기소한 데 이어 한화 21조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몰수하기 위한 소송도 제기한 상태입니다.
1987년 중국 태생의 천즈 회장은 캄보디아 국적을 취득하고, 키프로스와 바누아투 등에서도 시민권을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별도로 미 재무부는 자금세탁에 가담한 캄보디아 금융사 '후이원 그룹'도 미 금융 체계에서 차단했습니다.
세탁 자금 규모는 5조7천억원 정도로, 북한이 해킹한 가상화폐 일부도 포함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영국 정부 역시 천즈 회장과 그 측근 등이 소유한 런던의 230억원 짜리 고급 저택과 1,900억원 상당의 아파트 등 부동산 자산을 동결했습니다.
가디언은 "천즈와 프린스 그룹은 전 세계 피해자들을 속이고 인신매매하고 고문했다"며 최근 한국인 대학생 사망 사례를 전했습니다.
국제 범죄 조직의 사이버 사기와 자금 세탁이 세계적인 사회 문제로 번지면서, 각국 정부의 합동 대응이 본격화하는 분위기입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영상취재 신재민]
[영상편집 이채린]
[그래픽 박주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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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나래(rae@yna.co.kr)
미국과 영국이 캄보디아에 본사를 둔 국제 사기 조직을 강력 제재했습니다.
한국인을 감금하고 온라인카지노추천에 동원하며 고문·살해까지 한 충격적인 실태가 드러난 가운데, 다른 나라들도 벼르고 있었다는 듯 칼을 빼들었습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과 금융온라인카지노추천단속네트워크가 영국 정부와 공조해 미국과 동맹국 국민을 대상으로 한 사기 조직을 제재했습니다.
제재 핵심 대상은 캄보디아에 본사를 둔 '프린스 그룹'.
프린스 그룹은 캄보디아 등에 카지노와 사기 센터 단지를 세우고, 대리인을 통해 운영에 관여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미 정부는 "초국가적 사기로 미국민들이 수십억달러 피해를 입었다"며 특히 "프린스 그룹은 인신매매와 '현대판 노예제'로 운영되는 사기 단지의 온라인카지노추천를 은폐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프린스 그룹을 '초국가 온라인카지노추천조직'으로 규정하고 수장인 천즈 회장 등에 대한 146건의 제재를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도주 중인 천즈 회장을 사기와 자금세탁 등 혐의로 기소한 데 이어 한화 21조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몰수하기 위한 소송도 제기한 상태입니다.
1987년 중국 태생의 천즈 회장은 캄보디아 국적을 취득하고, 키프로스와 바누아투 등에서도 시민권을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별도로 미 재무부는 자금세탁에 가담한 캄보디아 금융사 '후이원 그룹'도 미 금융 체계에서 차단했습니다.
세탁 자금 규모는 5조7천억원 정도로, 북한이 해킹한 가상화폐 일부도 포함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영국 정부 역시 천즈 회장과 그 측근 등이 소유한 런던의 230억원 짜리 고급 저택과 1,900억원 상당의 아파트 등 부동산 자산을 동결했습니다.
가디언은 "천즈와 프린스 그룹은 전 세계 피해자들을 속이고 인신매매하고 고문했다"며 최근 한국인 대학생 사망 사례를 전했습니다.
국제 범죄 조직의 사이버 사기와 자금 세탁이 세계적인 사회 문제로 번지면서, 각국 정부의 합동 대응이 본격화하는 분위기입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영상취재 신재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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