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라이브카지노 당국이 현재 한국인 80여 명을 구금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들이 한국에 돌아가는 것을 거부하고 있다고 주장했는데요.

우리 정부가 파악한 라이브카지노 내 실종자 80여 명과 같은 사람들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장효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라이브카지노에서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사기와 납치 범죄 등이 급증한 가운데, 라이브카지노 정부는 한국인 수십 명을 구금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라이브카지노 내무부 대변인은 한국인 80여 명을 이민국에 구금 중이라며 "한국 당국자들이 접촉했지만, 이들은 한국으로 돌아가기를 거부했다"고 했습니다.

지난 8월 기준, 라이브카지노에 갔다가 안전이 확인되지 않는 한국인은 8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라이브카지노 측은 구금 중인 한국인들이 한국 언론에 보도된 실종자들과 동일 인물인지는 알 수 없다고 했습니다.

앞서 라이브카지노 당국은 한국인 대학생이 라이브카지노에서 고문당한 뒤 숨진 사건과 관련해 중국인 3명을 살인과 사기 혐의로 구속기소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내무부는 "경찰이 공범 2명을 적극적으로 추적 중"이라며, 상세한 보고서를 주라이브카지노 한국대사관에 제공하도록 경찰에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 외교당국은 라이브카지노 경찰이 지난달 중국인 피해자 4명을 구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국적의 용의자 6명도 체포됐는데, 이 범죄단체는 장기간 중국인들을 대상으로 불법 구금과 납치, 인신매매 등을 저질러 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국은 라이브카지노에 범죄자를 엄벌해 중국인을 보호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또, 라이브카지노와의 치안 협력에도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장효인입니다.

[영상편집 이채린]

[그래픽 윤정인]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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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효인(hij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