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더불어민주당이 최근 잇따르고 있는 캄보디아 내 한국인 대상 범죄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대책단을 꾸려 현지에 파견했습니다.

여야는 조속히 사태를 해결해야 한다는 데에는 한목소리를 내면서도, 동시에 서로를 탓하는 책임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이승국 기자입니다.

[기자]

캄보디아 사태 대응을 위해 꾸려진 더불어민주당 재외국민 안전대책단.

단장인 김병주 최고위원을 포함한 4명의 의원들은 곧바로 캄보디아로 가, 한국 청년 상대 취업 사기 실태 등을 파악하고 캄보디아 의회 관계자들과 만나 협조를 요청할 계획입니다.

<김병주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안전대책단장) "앞으로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말아야 하기 때문에 구출·송환에 대한 지원뿐만 아니라 앞으로 법이나 예산이나 제도로 보강해야 할 것들이 많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동시에 국민의힘을 향해선 윤석열 정권 실정은 모르쇠로 일관하면서 이재명 정부 외교 무능이라는 유체이탈식 비판으로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정부 합동 대응팀의 현지 급파에 대해선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정부가 실질적 대응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며 '특별 수사 기구'를 꾸려 즉각 수사에 나서라는 목소리를 냈습니다.

<송언석 / 국민의힘 원내대표(KBS 라디오 '전격시사') "캄보디아 정부가 움직여야 되고, 캄보디아 경찰이 공식적으로 움직여야 됩니다. 그러면 그분들을 움직이게끔 하는 것은 대사가 책임지고 나가야 되고, 대한민국 외교부 장관하고 대통령이 직접 움직여야지 가능한 부분이죠."

이런 가운데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국감에 출석한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캄보디아 내 한국인 대상 취업 사기에 대해 "채용 절차 관리 감독과 관련해 부족한 부분이 있었는지 살펴보겠다"고 말했습니다.

연합온라인카지노 온카판TV 이승국입니다.

[영상취재 신경섭 김성수]

[영상편집 송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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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국(koo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