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이 내란 특별검사팀의 오산 공군기지 압수수색에 대해 항의하는 내용의 서한을 우리 정부에 보냈습니다.

주한미군은 지난 3일 데이비드 아이버슨 부사령관 명의로 외교부에 항의서한을 보낸 것으로 오늘(16일) 알려졌습니다.

아이버슨 부사령관은 서한에서 특검이 지난 7월 21일 오산 기지 내 공군 중앙방공통제소를 압수수색하며 미군과 사전협의를 하지 않은 것이 주한미군지위협정, SOFA에 위배된다고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주한미군 측은 수사에 대해 언급하지 않겠다면서도 수사 당국과는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내란특검은 오산 기지 압수수색과 관련해 "SOFA에 위반되는 것은 없었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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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주(sooju@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