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국공산당이 이달 말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오늘(20일)부터 20기 중앙위원회 4차 전체회의를 개최합니다.

미국에 맞선 첨단 기술 전략과 시진핑 국가주석의 4연임을 위한 기반 마련을 위한 결정이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배삼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이번 중국공산당 20기 4차 전체 회의, '4중전회'에서는 내년부터 적용될 15차 5개년 계획에 대한 초안 심의가 이뤄집니다.

반도체와 인공지능, 양자컴퓨팅, 희토류 등 미국을 넘어설 첨단기술과 관련한 전략과 대규모 개발 투자가 담길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의 제조업 기술 자립을 주도한 '중국제조 2025'도 올해 끝나는 만큼 후속 계획 논의도 관심입니다.

미·중간 무역 긴장 고조와 부동산 침체 장기화, 내수 부진 등 경제적 악재 등을 해결할 대안이 나올지 주목됩니다.

<웨이치지아 /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연구원 "기업과 고용을 안정시키고 저소득층을 보호하기 위한 정책의 강도를 높여야 하고요. 인민 생계에 초점을 맞추고 전반적인 발전을 위한 유리한 환경을 조성해야 합니다."

인사와 조직 등 당 체제 정비를 통해 시 주석을 중심으로 한 권력 재편 방향을 확인할 수 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먀오화 중앙군사위 주임 등 부패 혐의로 낙마한 군 고위급 인사 9명에 대한 제명 처분도 결정됩니다.

한때 차기 외교부장으로 거론됐다가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는 류젠차오 전 당 대외연락부장의 거취 여부도 확인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당장 이달 말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있다는 점에서도 시 주석이 당내 지배력을 공고히 하고 권력 구도를 강화해 4연임을 위한 초석 다지는 결정이 나올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베이징에서 연합마이다스 온라인카지노 유니88TV 배삼진입니다.

[영상편집 김소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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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삼진(baesj@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