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국공산당이 오는 23일까지 4중전회를 열어 5년간 경제 청사진과 핵심 지도부 인사를 논의합니다.

미국과의 무역전쟁과 내수 부진, 부동산시장 침체 속에 5% 성장 달성 해법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베이징에서 배삼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올해 3분기까지 중국의 경제 성장률은 5.2%.

1분기 5.4%를 기록했던 성장률은 3분기 4.8%까지 내려앉았는데, 수출 호조세에도 불구하고 국내 소비와 투자, 생산 부진이 따라주지 못한 겁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공산당이 오는 23일까지 제20기 중앙위원회 제4차 전체회의, '4중전회'를 개최합니다.

미중간 무역갈등 여파로 불확실성이 더해진 상황에서 5% 성장 달성을 위해 어떤 대응 방안을 내놓지 관심입니다.

<황한췐 / 중국 거시경제연구원장 "상반기와 다소 차이가 있을 것이므로 정책이 정확하게 효과적일 수 있도록 정책 유연성을 강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번 4중전회의에서는 낙마·숙청설로 최소 12명의 중앙위원이 교체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11명이 바꿨던 2017년 이후 최대 규모로 당·정·군 고위급 교체와 조직 정비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실제 류젠차오 전 대외연락부장과 진좡룽 공업정보화부장 등은 장기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고, 중국군 서열 3위인 허웨이둥 중앙군사위 부주석 등 9명의 군부 요인들은 당·군에서 제적됐습니다.

중앙군사위의 경우 15년 만에 군출신이 아닌 민간 부주석 임명 가능성도 나오고 있습니다.

<장샤오강 / 중국 국방부 대변인 "허웨이둥과 먀오화 등 8명의 중앙위원에게 당적 제명 처분을 내리고, 중앙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이를 추인할 예정입니다."

시진핑 주석의 4연임을 위한 초석을 다지기 위한 결정이 나올 지도 주목됩니다.

내년부터 시행되는 15차 5개년 계획 초안 심의도 이뤄지는데, 반도체·AI·휴머노이드 로봇 등 첨단분야에서 미국을 넘어설 대규모 지원과 투자 계획을 비롯해 고성장 비전도 제시될 전망입니다.

베이징에서 연합온라인카지노 빠TV 배삼진입니다.

[영상취재 임임락]

[영상편집 강태임]

[글로벌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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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삼진(baesj@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