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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최근 순살 메뉴의 중량을 줄이고 닭가슴살을 섞어 도마에 올랐던 교촌사설 카지노이 배달앱 가격을 2천 원씩 올리면서 또 다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본사는 사설 카지노들을 위한 결정이라는 입장이지만, 취재 결과 가맹점 중 일부는 반발해 본사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까지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보도에 김도헌 기자입니다.

[기자]

교촌사설 카지노 대표 메뉴인 허니콤보를 직접 주문해 봤습니다.

< A 씨 / 교촌사설 카지노 관계자 "배민1이랑 쿠팡 플랫폼만 지금 2만5천 원이고요. 원래 가격이 2만3천 원입니다. 수수료가 너무 세서 다 그렇게 올린 거거든요."

지난달 교촌치킨 서울 지역 가맹점들은 배민과 쿠팡이츠 등 배달앱에서 치킨 가격을 2천 원씩 올렸습니다.

앞서 교촌사설 카지노이 순살 메뉴의 중량을 30% 가까이 줄이고 닭가슴살 부위를 섞기로 하면서 이른바 '슈링크플레이션' 논란에 휩싸인 지 불과 일주일여 만이었습니다.

이에 대해 본사 측은 중량을 줄인 건 가맹사설 카지노들의 수익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였다고 설명했습니다.

배달앱 자율가격제와 관련해서도 가맹법상 본사가 강제할 수 있는 부분이 없다며 가격 인상은 사설 카지노들의 선택이었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사설 카지노들은 울며 겨자 먹기로 가격을 올릴 수밖에 없었다고 토로했는데, 가맹점 중에서는 본사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준비하는 곳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닭고기 가격이 오를 때마다 본사가 손해를 회피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공급을 줄여 이익은커녕 피해만 불어나고 있다는 주장입니다.

< B 씨 / 교촌사설 카지노 가맹점주 "시중에 닭은 있었어요. 가격의 문제였던 거지. 가만히 계속 시간은 흘러가고 매년 반복되고 이러니까 너무 지치는 거죠."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도 같은 지적이 나오자 송종화 교촌에프앤비 대표가 고개를 숙이기도 했습니다.

< 송종화 / 교촌에프앤비 대표 "지금까지는 이에 대한 대처 부분이 미흡했는데…다각도로 방안을 마련하고 있는 중입니다."

대통령실도 사설 카지노값 꼼수 인상을 막을 수 있는 방지책을 마련하라고 주문한 상황.

본사와 가맹점 사이 상생을 위한 소통이 필요해 보입니다.

연합뉴스TV 김도헌입니다.

<2 예년보다 빨리 찾아온 추위에 유통가에서 '월동 특수' 조짐이 보이고 있습니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지난 주말 백화점과 아웃렛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0% 이상 증가했습니다.

지난 주말 신세계백화점의 패션 매출은 14%, 현대백화점 패션 매출도 28.9% 늘었습니다.

계절이 바뀔 때 수요가 높은 침구류 매출도 증가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우터 등 겨울 의류는 단가와 마진이 높아 유통업계의 실적 효자 품목으로 꼽힙니다.

<3 아토피 피부염이 있는 아이들이 도넛, 케이크, 햄 같은 가공식품을 자주 먹으면 장내 미생물 환경이 변해 가려움이 약 2배가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정민영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와 김혜미 부산대 식품영양학과 교수, 임치현 울산과학기술원(UNIST) 산업공학과 교수 연구팀은 3∼6세 미취학 아동 75명의 식이 형태와 장내 미생물 환경, 아토피 피부염 증상 등을 분석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한식 위주로 먹는 아이들은 가려움증이 수면을 방해하는 정도가 1.75점 수준이었지만, 간식 중심 식단 아동의 경우 3.5점이었습니다.

<4 내년부터 소득이 끊겼던 저소득 국민연금 지역가입자는 보험료 납부를 다시 시작하지 않아도 보험료의 절반을 지원받습니다.

보건복지부는 국회 국정감사 업무보고를 통해 이런 내용의 제도 개선 방안을 밝혔습니다.

기존에는 사업 중단이나 실직 등으로 소득이 없어 보험료를 내지 못한 경우, 다시 보험료를 내기 시작해야만 최대 1년간 보험료의 50%를 지원했습니다.

하지만 내년부턴 월 소득 80만 원 미만 등 일정 소득 기준을 충족하면 누구나 보험료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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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은진(tini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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