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직 해경' 사건과 관련해 구속된 영흥파출소 당직 팀장이 사고 당시 납득하기 어려운 이유를 대며 상황실에 보고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디지털 포렌식으로 복원된 고 이재석 경사 휴대전화에는 사고 당일 새벽 2시 반쯤 당직팀장이 전화를 걸어 "얘기하면 또 난리 칠 것 같아서 상황실에는 얘기하지 않았다"고 말한 통화 육성이 담겼습니다.

이 말에 이 경사는 "일단 한번 가서 요구조자를 확인해보겠다"고 답했습니다.

이후 26분 뒤 이 경사는 "요구조자가 거동이 안 된다고 해 구명조끼를 벗어드려 이탈시키겠다, 물은 허리 정도까지 차고 있다"고 무전을 했지만, 추가 인원 투입이나 상황실 보고는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인천지검은 업무상 과실치사, 직무 유기 등 혐의로 해당 팀장을 구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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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웅희(hligh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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