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회 법사위 국정감사에서 여야가 또다시 김현지 대통령실 부속실장의 증인 출석 문제를 두고 충돌했습니다.

과방위에서는 민주당 소속 최민희 위원장의 각종 논란을 두고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정다예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고검 등을 대상으로 한 법사위 국정감사에서 여야는 대통령실 김현지 부속실장 출석 문제를 두고 또 맞붙었습니다.

민주당은 김 실장을 부르는 건 '이재명 정부 흠집내기'이자 정쟁을 유발하려는 목적에 불과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박지원/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재명 대통령과의 내연 관계다, 심지어 김정일 딸이다, 북한에 돈을 제공했다, 이러한 낭설을 퍼뜨리는 사람들이 바로 당신들입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김 실장을 불러 이재명 대통령 관련 재판에 관여했다는 의혹 등을 확인해야 한다며, 영화 '아수라'를 소환했습니다.

<나경원/국민의힘 의원 "한 마디로 피보다 진한 가족 공동체 아닌가, '아수라'의 박성배 한도경의 관계가 이재명 김현지의 관계로 치환되는 거 아니냐…"

고성 끝에 김 실장 출석 요구 건은 다수당인 민주당의 반대로 부결됐습니다.

이어진 국정감사에서 민주당은 인천세관 마약 사건과 수원지검의 '연어 술 파티' 의혹을 집중 추궁하며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이에 맞서 국민의힘은 이 대통령 공직선거법 재판을 재개해야 한다며 검찰을 향해 공판 재개를 신청하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공영방송을 대상으로 한 과방위 국감에서, 민주당은 윤석열 정권 보도 편향 논란을 겨눴습니다.

<이정헌/더불어민주당 의원 "윤석열은 수신료, 돈줄을 옥죄는 방식으로 KBS를 장악했습니다. '땡윤 온라인카지노 벌금 유니88'가 KBS에서 이루어진 것 아니겠습니까."

국민의힘에선 최민희 위원장의 MBC 보도본부장 국감 퇴장 조치와 '딸 결혼식 논란'을 또 도마 위에 올렸습니다.

<박정훈/국민의힘 의원 "최근에 최민희 위원장이 보여 준 일련의 행동들은 권력에 취해서 몸을 가누지 못하는 독재자의 모습입니다."

잇단 공세에 민주당은 '최민희 청문회냐'고 쏘아붙였고, 국민의힘은 '위원장 자격이 없다'며 최 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연합온라인카지노 벌금 유니88TV 정다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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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예(yeye@yna.co.kr)